[ET] 올해 ‘해변의 여인’ 되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입력 2021.06.09 (18:02) 수정 2021.06.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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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평화로운 해수욕장 상공에 검은 비행체가 떴습니다.

드론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피서객 가운데 발열자를 색출하는 미션을 부여받았습니다.

["와! 여름이다!"]

코로나 시국에도 어김없이 피서철은 돌아왔습니다.

거센 파도를 가르며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의 포말이 눈 앞에 아른 아른 합니다.

사실상 개점휴업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 여름 해수욕장엔 이미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 해운대입니다.

아이들이 쌓아 올린 모래성, 수영복 차림의 피서객들,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이번엔 강원도 양양으로 가볼까요.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 해수욕장, 바로 서피 비치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있습니다.

강아지라고 대충 입을 순 없죠.

물안경에 수영복까지 야무지게 차려 입었습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아직은 훌훌 버리고 떠날 만큼 상황이 좋진 않습니다만 지난해 그야말로 '셧 다운'했던 전국의 해수욕장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코로나로 지친 많은 이들이 바다로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만큼 방역의 고삐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해수욕장 입장하려면 입구에서 꼭 챙기셔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체온 스티커입니다.

팔이나 손목에 부착하면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합니다.

정상 체온이면 초록색, 그 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당연한 얘깁니다만 마스크 착용 필숩니다.

물 속에서 물놀이 할때 빼고는 언제 어디서나 쓰셔야 합니다.

마스크 안 썼다간, 이 로봇에게 딱 걸릴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을 순찰 이동하는 탱크 로봇, 마스크 안 쓴 피서객을 졸졸 따라다니며 "마스크 쓰세요" 안내 방송까지 내보낼 예정이라 합니다.

["여수 밤바다, 그 조명에 담긴..."]

밤 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한 잔, 여행객이 포기할 수 없는 가슴이 뛰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해변가에선 야간 음주. 취식 모두 금지됩니다.

아쉽겠지만 낮보다 아름다은 해변의 밤은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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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9 18:02:50
    • 수정2021-06-09 18:21:30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평화로운 해수욕장 상공에 검은 비행체가 떴습니다.

드론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피서객 가운데 발열자를 색출하는 미션을 부여받았습니다.

["와! 여름이다!"]

코로나 시국에도 어김없이 피서철은 돌아왔습니다.

거센 파도를 가르며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의 포말이 눈 앞에 아른 아른 합니다.

사실상 개점휴업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 여름 해수욕장엔 이미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 해운대입니다.

아이들이 쌓아 올린 모래성, 수영복 차림의 피서객들,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이번엔 강원도 양양으로 가볼까요.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 해수욕장, 바로 서피 비치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있습니다.

강아지라고 대충 입을 순 없죠.

물안경에 수영복까지 야무지게 차려 입었습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아직은 훌훌 버리고 떠날 만큼 상황이 좋진 않습니다만 지난해 그야말로 '셧 다운'했던 전국의 해수욕장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코로나로 지친 많은 이들이 바다로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만큼 방역의 고삐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해수욕장 입장하려면 입구에서 꼭 챙기셔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체온 스티커입니다.

팔이나 손목에 부착하면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합니다.

정상 체온이면 초록색, 그 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당연한 얘깁니다만 마스크 착용 필숩니다.

물 속에서 물놀이 할때 빼고는 언제 어디서나 쓰셔야 합니다.

마스크 안 썼다간, 이 로봇에게 딱 걸릴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을 순찰 이동하는 탱크 로봇, 마스크 안 쓴 피서객을 졸졸 따라다니며 "마스크 쓰세요" 안내 방송까지 내보낼 예정이라 합니다.

["여수 밤바다, 그 조명에 담긴..."]

밤 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한 잔, 여행객이 포기할 수 없는 가슴이 뛰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해변가에선 야간 음주. 취식 모두 금지됩니다.

아쉽겠지만 낮보다 아름다은 해변의 밤은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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