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시기 논쟁…이준석 “尹 국정능력 보여줘야”

입력 2021.06.15 (12:14) 수정 2021.06.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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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선 후보 경선의 시기를 논의해보자는 주장이 다수 나왔습니다.

정해진 일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어서 연기 쪽에 무게가 실리는 주장인데, 경선 연기가 쉽지 않는 문제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을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초선 40여 명이 오늘 모인 자리에선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언제 어떻게 치를지 논의해보자는 의견이 다수 나왔습니다.

대선 경선 과정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돼야 하고, 그렇다면, 경선 시기도 조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전제로 한 의견입니다.

반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서 경선 연기는 논의는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 한편에서 몇 마디 말 한다고 경선 연기를 바로 검토할 수는 없다며, 다음 주 중후반에는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을 준비할 대선기획단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다선·중진 의원은 배제하고 후보들을 물색 중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저항 이미지 말고 이제는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 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면서,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8월까지는 당 밖의 주자들이 입당해야 한다고 거듭 시간표를 제시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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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시기 논쟁…이준석 “尹 국정능력 보여줘야”
    • 입력 2021-06-15 12:14:32
    • 수정2021-06-15 13:02:45
    뉴스 12
[앵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선 후보 경선의 시기를 논의해보자는 주장이 다수 나왔습니다.

정해진 일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어서 연기 쪽에 무게가 실리는 주장인데, 경선 연기가 쉽지 않는 문제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을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초선 40여 명이 오늘 모인 자리에선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언제 어떻게 치를지 논의해보자는 의견이 다수 나왔습니다.

대선 경선 과정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돼야 하고, 그렇다면, 경선 시기도 조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전제로 한 의견입니다.

반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서 경선 연기는 논의는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 한편에서 몇 마디 말 한다고 경선 연기를 바로 검토할 수는 없다며, 다음 주 중후반에는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을 준비할 대선기획단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다선·중진 의원은 배제하고 후보들을 물색 중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저항 이미지 말고 이제는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 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면서,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8월까지는 당 밖의 주자들이 입당해야 한다고 거듭 시간표를 제시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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