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복합문화센터’ 표류…정부, “타당성 낮다”
입력 2021.06.16 (19:33)
수정 2021.06.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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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000억 원대 달하는 복합문화센터 건설 계획도 그 가운데 하난데요.
정부가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춘선 철도 종착역인 춘천역 앞,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립니다.
대부분의 땅이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 땅의 남쪽 가장자리에 가칭 '강원복합문화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면적은 27,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겁니다.
그 안에는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예술인단체 입주와 연습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098억 원.
강원도와 춘천시가 분담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타당성이 있는가입니다.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 B/C가 0.16으로 나왔습니다.
문화시설의 경우, 최소한 0.3은 나와야 타당성이 있다는 건데, 이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공연문화가 위축된 데다, 문화예술회관 등 기존 공연장과 중복 투자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초 이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적정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연장 객석을 얼마나 줄일지 춘천시와 강원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건립계획도 석 달째 표류중입니다.
여기에, 토양 오염 정화와 문화재 발굴 조사 등 옛 캠프페이지 자리 곳곳에서 악재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선/강원도 문화예술과장 : "사업 전체를 다시 짜야 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재심사 신청은) 촉박하지 않을까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된 강원복합문화센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서류를 보완해 정부 심사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지만, 연내 착공을 장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000억 원대 달하는 복합문화센터 건설 계획도 그 가운데 하난데요.
정부가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춘선 철도 종착역인 춘천역 앞,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립니다.
대부분의 땅이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 땅의 남쪽 가장자리에 가칭 '강원복합문화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면적은 27,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겁니다.
그 안에는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예술인단체 입주와 연습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098억 원.
강원도와 춘천시가 분담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타당성이 있는가입니다.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 B/C가 0.16으로 나왔습니다.
문화시설의 경우, 최소한 0.3은 나와야 타당성이 있다는 건데, 이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공연문화가 위축된 데다, 문화예술회관 등 기존 공연장과 중복 투자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초 이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적정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연장 객석을 얼마나 줄일지 춘천시와 강원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건립계획도 석 달째 표류중입니다.
여기에, 토양 오염 정화와 문화재 발굴 조사 등 옛 캠프페이지 자리 곳곳에서 악재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선/강원도 문화예술과장 : "사업 전체를 다시 짜야 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재심사 신청은) 촉박하지 않을까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된 강원복합문화센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서류를 보완해 정부 심사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지만, 연내 착공을 장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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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16 2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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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000억 원대 달하는 복합문화센터 건설 계획도 그 가운데 하난데요.
정부가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춘선 철도 종착역인 춘천역 앞,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립니다.
대부분의 땅이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 땅의 남쪽 가장자리에 가칭 '강원복합문화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면적은 27,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겁니다.
그 안에는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예술인단체 입주와 연습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098억 원.
강원도와 춘천시가 분담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타당성이 있는가입니다.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 B/C가 0.16으로 나왔습니다.
문화시설의 경우, 최소한 0.3은 나와야 타당성이 있다는 건데, 이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공연문화가 위축된 데다, 문화예술회관 등 기존 공연장과 중복 투자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초 이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적정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연장 객석을 얼마나 줄일지 춘천시와 강원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건립계획도 석 달째 표류중입니다.
여기에, 토양 오염 정화와 문화재 발굴 조사 등 옛 캠프페이지 자리 곳곳에서 악재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선/강원도 문화예술과장 : "사업 전체를 다시 짜야 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재심사 신청은) 촉박하지 않을까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된 강원복합문화센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서류를 보완해 정부 심사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지만, 연내 착공을 장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000억 원대 달하는 복합문화센터 건설 계획도 그 가운데 하난데요.
정부가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춘선 철도 종착역인 춘천역 앞,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립니다.
대부분의 땅이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 땅의 남쪽 가장자리에 가칭 '강원복합문화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면적은 27,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겁니다.
그 안에는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예술인단체 입주와 연습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098억 원.
강원도와 춘천시가 분담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타당성이 있는가입니다.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 B/C가 0.16으로 나왔습니다.
문화시설의 경우, 최소한 0.3은 나와야 타당성이 있다는 건데, 이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공연문화가 위축된 데다, 문화예술회관 등 기존 공연장과 중복 투자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초 이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적정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연장 객석을 얼마나 줄일지 춘천시와 강원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건립계획도 석 달째 표류중입니다.
여기에, 토양 오염 정화와 문화재 발굴 조사 등 옛 캠프페이지 자리 곳곳에서 악재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영선/강원도 문화예술과장 : "사업 전체를 다시 짜야 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재심사 신청은) 촉박하지 않을까 올해는."]
2019년부터 추진된 강원복합문화센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서류를 보완해 정부 심사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지만, 연내 착공을 장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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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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