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접종계획 오늘 발표…백신 1차 접종률 26.9%

[앵커]

정부가 오늘 오후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누가, 어떤 백신을 어떤 순서로 맞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데요.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중 1,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반기까지 60살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가 다음 달부터 진행될 백신 접종계획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3분기에는 만 18살부터 59살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 가운데 50대에 대한 1차 접종이 먼저 시작될 예정입니다.

8월부터는 40대 등 그 이하 연령대에 대한 접종이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백신 접종도 본격화합니다.

7, 8월 여름방학 동안 30살 이상 교사와 돌봄 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고등학교 3학년 등 수험생도 우선 접종을 받습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접종받지 못한 60살 이상 고령자와 30살 미만 사회 필수인력도 다음 달부터 먼저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새로 받은 사람은 54만여 명입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379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6.9%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중으로 백신 1차 접종자가 1,400만 명을 넘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375만여 명으로 인구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모더나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30살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인력 등 5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540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1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서 70% 이상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