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멸종위기’ 호사비오리 보호 노력

입력 2021.06.18 (09:52) 수정 2021.06.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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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에 있는 지린 성 웬츠 습지에는 멸종위기 일급 보호동물인 호사비오리 보호구역이 마련돼 있습니다.

둥지가 너무 크거나 작아도 안 되는 호사비오리를 위해 보호구 직원들이 직접 둥지를 만들어 줍니다.

또 천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둥지가 있는 나무에 함석 띠를 둘러 주기도 하는데요.

[스쥔하이/지린 웬츠 습지 자연보호구 직원 : "날담비와 왕쥐잡이뱀이 천적인데 나무에 함석 띠를 둘러놓으면 미끄러워서 못 올라가요."]

세심한 보호 속에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은 둥지에서 하루 이틀 머물다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아직 날개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지만 5~6m 높이의 둥지에서 아래로 뛰어내려야 하는데요.

먼저 둥지를 빠져나간 어미가 부르는 소리에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하나 둘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 세상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이처럼 당국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98마리의 호사비오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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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멸종위기’ 호사비오리 보호 노력
    • 입력 2021-06-18 09:52:16
    • 수정2021-06-18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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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에 있는 지린 성 웬츠 습지에는 멸종위기 일급 보호동물인 호사비오리 보호구역이 마련돼 있습니다.

둥지가 너무 크거나 작아도 안 되는 호사비오리를 위해 보호구 직원들이 직접 둥지를 만들어 줍니다.

또 천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둥지가 있는 나무에 함석 띠를 둘러 주기도 하는데요.

[스쥔하이/지린 웬츠 습지 자연보호구 직원 : "날담비와 왕쥐잡이뱀이 천적인데 나무에 함석 띠를 둘러놓으면 미끄러워서 못 올라가요."]

세심한 보호 속에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은 둥지에서 하루 이틀 머물다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아직 날개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지만 5~6m 높이의 둥지에서 아래로 뛰어내려야 하는데요.

먼저 둥지를 빠져나간 어미가 부르는 소리에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하나 둘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 세상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이처럼 당국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98마리의 호사비오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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