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 첫 개찰…24일 낙찰자 선정

입력 2021.06.21 (19:10) 수정 2021.06.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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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오늘(21일) 개찰이 이뤄졌습니다.

입찰 보증금을 낸 기업은 2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이달 24일 선정될 예정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이 공개로 전환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개찰이 이뤄졌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2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찰서의 적격성과 대금지급능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 가운데 한 곳이 낙찰을 받게 됩니다.

[이만희/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예정 가격 이상을 쓴 2개 업체가 응찰을 했습니다. 앞으로 유효하게 입찰이 성립이 돼서 24일 낙찰까지…."]

문제는 얼마에 매각되느냐입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의 예상 가격은 원래 1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4차례의 공매추진 과정에서 가격은 7,800억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2차례 수의계약이 추진됐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5번째 공매가 추진된만큼, 가격은 더 떨어졌을 공산이 큽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낸 빚 가운데 7,700억 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회원권 반환에 대비해 리조트 인수업체가 갖고 있어야 하는 돈도 2,6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리조트를 7,000억 원에 판다면 강원도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돈은 4,400억 원에 불과합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7,000억 원에 팔아도) 알펜시아 부채 해결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감액 조건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는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또 다른 문제는 알펜시아를 인수하겠다는 기업들이 실제로 수천억 원의 대금을 지급을 자금력이 있는지, 리조트 경영 능력은 있는 지입니다.

하지만, 강원도개발공사는 공개매각의 특성상 기업에 대한 질적 검증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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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펜시아리조트 첫 개찰…24일 낙찰자 선정
    • 입력 2021-06-21 19:10:12
    • 수정2021-06-21 19:53:35
    뉴스7(춘천)
[앵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오늘(21일) 개찰이 이뤄졌습니다.

입찰 보증금을 낸 기업은 2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이달 24일 선정될 예정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이 공개로 전환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개찰이 이뤄졌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2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찰서의 적격성과 대금지급능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 가운데 한 곳이 낙찰을 받게 됩니다.

[이만희/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예정 가격 이상을 쓴 2개 업체가 응찰을 했습니다. 앞으로 유효하게 입찰이 성립이 돼서 24일 낙찰까지…."]

문제는 얼마에 매각되느냐입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의 예상 가격은 원래 1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4차례의 공매추진 과정에서 가격은 7,800억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2차례 수의계약이 추진됐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5번째 공매가 추진된만큼, 가격은 더 떨어졌을 공산이 큽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낸 빚 가운데 7,700억 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회원권 반환에 대비해 리조트 인수업체가 갖고 있어야 하는 돈도 2,6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리조트를 7,000억 원에 판다면 강원도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돈은 4,400억 원에 불과합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7,000억 원에 팔아도) 알펜시아 부채 해결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감액 조건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는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또 다른 문제는 알펜시아를 인수하겠다는 기업들이 실제로 수천억 원의 대금을 지급을 자금력이 있는지, 리조트 경영 능력은 있는 지입니다.

하지만, 강원도개발공사는 공개매각의 특성상 기업에 대한 질적 검증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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