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관련 철거업체 중 1곳 ‘증거인멸’…2명 입건

입력 2021.06.21 (19:18) 수정 2021.06.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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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 재개발구역의 철거 건물 붕괴사고 사고와 관련해 사고 직후 철거 업체 한 곳이 경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직원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주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철거 계약 문제를 수사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재개발조합 사무실과 철거업체, 광주 동구청 등 압수수색 대상만 10곳 이었습니다.

그런데 철거업체 가운데 한 곳인 다원이앤씨에서 압수수색을 앞두고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붕괴 사고 나흘째인 지난 13일, 다원이앤씨 본사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직원에 의해 교체된 겁니다.

증거인멸을 한 직원은 이 같은 행위가 찍힌 CCTV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원이앤씨는 철거 공사 일부를 수주한 뒤 또 다른 업체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곳입니다.

경찰은 다원이앤씨 직원 2명을 증거인멸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이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현재까지 철거 계약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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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사고 관련 철거업체 중 1곳 ‘증거인멸’…2명 입건
    • 입력 2021-06-21 19:18:50
    • 수정2021-06-21 1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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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 재개발구역의 철거 건물 붕괴사고 사고와 관련해 사고 직후 철거 업체 한 곳이 경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직원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주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철거 계약 문제를 수사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재개발조합 사무실과 철거업체, 광주 동구청 등 압수수색 대상만 10곳 이었습니다.

그런데 철거업체 가운데 한 곳인 다원이앤씨에서 압수수색을 앞두고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붕괴 사고 나흘째인 지난 13일, 다원이앤씨 본사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직원에 의해 교체된 겁니다.

증거인멸을 한 직원은 이 같은 행위가 찍힌 CCTV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원이앤씨는 철거 공사 일부를 수주한 뒤 또 다른 업체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곳입니다.

경찰은 다원이앤씨 직원 2명을 증거인멸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이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현재까지 철거 계약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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