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대성 폭풍·토네이도 강타…수십 명 사상·피해 속출
입력 2021.06.22 (12:28)
수정 2021.06.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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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충돌과 침수 사고가 잇따라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가옥이 부서지고 수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9일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 클로뎃이 상륙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선 하룻밤 사이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로간 셰퍼드/루이지애나 주민 : "지난 밤에는 좀 미친 듯이 비가 왔어요. 상황이 꽤 나빴습니다."]
앨라배마주 버틀러 카운티 고속도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차량 17대가 연쇄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등 8명이 사망하고 승용차에선 20대 아빠와 9개월 된 딸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웨인 개를록/버틀러 카운티 조사관 : "사고가 난 지점은 물이 고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앨라배마주 한 마을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주택 50여 채가 부서지고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2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도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선 현지 시간 20일 밤 11시쯤 토네이도가 시카고 남서 교외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시카고 도심에서 20~4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인구 밀집 지역을 휩쓴 토네이도는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택 수 백 채를 부쉈습니다.
[마크 퍼크나이티스/네이퍼빌 소방서장 : "대략 주택 130채가 피해를 봤고 10가구는 대피한 상태입니다."]
주택 파편들이 강한 바람을 타고 수 킬로미터를 올라갔다 떨어지는 바람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뽑혀 쓰러져 도로 곳곳이 차단됐습니다
또 3만 3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충돌과 침수 사고가 잇따라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가옥이 부서지고 수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9일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 클로뎃이 상륙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선 하룻밤 사이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로간 셰퍼드/루이지애나 주민 : "지난 밤에는 좀 미친 듯이 비가 왔어요. 상황이 꽤 나빴습니다."]
앨라배마주 버틀러 카운티 고속도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차량 17대가 연쇄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등 8명이 사망하고 승용차에선 20대 아빠와 9개월 된 딸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웨인 개를록/버틀러 카운티 조사관 : "사고가 난 지점은 물이 고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앨라배마주 한 마을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주택 50여 채가 부서지고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2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도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선 현지 시간 20일 밤 11시쯤 토네이도가 시카고 남서 교외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시카고 도심에서 20~4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인구 밀집 지역을 휩쓴 토네이도는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택 수 백 채를 부쉈습니다.
[마크 퍼크나이티스/네이퍼빌 소방서장 : "대략 주택 130채가 피해를 봤고 10가구는 대피한 상태입니다."]
주택 파편들이 강한 바람을 타고 수 킬로미터를 올라갔다 떨어지는 바람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뽑혀 쓰러져 도로 곳곳이 차단됐습니다
또 3만 3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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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열대성 폭풍·토네이도 강타…수십 명 사상·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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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2 12:28:02
- 수정2021-06-22 12:37:51
[앵커]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충돌과 침수 사고가 잇따라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가옥이 부서지고 수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9일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 클로뎃이 상륙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선 하룻밤 사이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로간 셰퍼드/루이지애나 주민 : "지난 밤에는 좀 미친 듯이 비가 왔어요. 상황이 꽤 나빴습니다."]
앨라배마주 버틀러 카운티 고속도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차량 17대가 연쇄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등 8명이 사망하고 승용차에선 20대 아빠와 9개월 된 딸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웨인 개를록/버틀러 카운티 조사관 : "사고가 난 지점은 물이 고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앨라배마주 한 마을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주택 50여 채가 부서지고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2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도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선 현지 시간 20일 밤 11시쯤 토네이도가 시카고 남서 교외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시카고 도심에서 20~4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인구 밀집 지역을 휩쓴 토네이도는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택 수 백 채를 부쉈습니다.
[마크 퍼크나이티스/네이퍼빌 소방서장 : "대략 주택 130채가 피해를 봤고 10가구는 대피한 상태입니다."]
주택 파편들이 강한 바람을 타고 수 킬로미터를 올라갔다 떨어지는 바람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뽑혀 쓰러져 도로 곳곳이 차단됐습니다
또 3만 3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충돌과 침수 사고가 잇따라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가옥이 부서지고 수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9일 미 남동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 클로뎃이 상륙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선 하룻밤 사이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로간 셰퍼드/루이지애나 주민 : "지난 밤에는 좀 미친 듯이 비가 왔어요. 상황이 꽤 나빴습니다."]
앨라배마주 버틀러 카운티 고속도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차량 17대가 연쇄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등 8명이 사망하고 승용차에선 20대 아빠와 9개월 된 딸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웨인 개를록/버틀러 카운티 조사관 : "사고가 난 지점은 물이 고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앨라배마주 한 마을에는 토네이도가 몰아쳐 주택 50여 채가 부서지고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2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도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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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퍼크나이티스/네이퍼빌 소방서장 : "대략 주택 130채가 피해를 봤고 10가구는 대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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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만 3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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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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