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곧 장마…경남서부 ‘인명피해 우려지’만 290곳

입력 2021.06.22 (19:33) 수정 2021.06.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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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또 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지정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이 경남 서부지역에만 290곳에 이릅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갑작스런 폭우에 마을 침수를 막으려다 60대 마을 이장과 70대 마을 주민 등 2명이 빗물에 휩쓸려 숨진 함양의 한 수로.

1년이 다됐지만, 사고 지역 마을 주민은 장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섭니다.

[김일용/함양군 지곡면 : "하천에 쌓여 있는 오물이라던가 아니면 토사 잡초 같은 이런 걸 제거를 해서 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급선무고."]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장마 기간 나흘에 하루 꼴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함양.

시간당 강수량이 15㎜가 넘으면 급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돼 접근이 통제하는 곳이 32곳에 달합니다.

거창지역도 마찬가지!

주택이 산비탈과 인접해 예상 피해 인원만 70명으로 집계된 거창의 한 마을.

지난해 강한 비가 이어진 탓에 돌덩이와 흙이 창고를 덮치기도 해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성진수/거창군 가북면 : "산사태가 나고 그래서 밑에 우리 창고도 덮치고, 이래가지고 고생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흙덩이를 끌어내느라 집사람하고 이틀을 끌어냈어요."]

하천 급류나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서부 경남에만 290곳, 경남 전체 800곳이 넘습니다.

[최진경/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자연재난과 자연재난1담당 : "1,7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재해 예방)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재해위험지역을 기존 1,556개소에서 올해는 1,777개소로 확대 지정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비의 양은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공직자 투기 방지 조례’ 진주서 첫 추진

공직자 부동산 투기 방지 조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주에서 추진됩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내부 정보 이용자의 부동산 투기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기구를 꾸리고, 조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 대한 비난이 높은 지금이 조례 제정의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서부권 산재 사망사고 ‘건설업’ 최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이 최근 3년 동안 경남 서부권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36명을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과 농업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 사망사고 가운데 공사 금액이 20억 미만인 소규모 현장에서 12명이 숨졌고, 사고 원인은 추락이 1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연말까지 중소 규모 현장을 집중적으로 감독할 계획입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오는 8월 출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늘(22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는 8월 정식 출범하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논개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업무와 함께 관광상품 개발과 문화예술 공모사업, 문화전문인력 양성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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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곧 장마…경남서부 ‘인명피해 우려지’만 290곳
    • 입력 2021-06-22 19:33:06
    • 수정2021-06-22 19:47:46
    뉴스7(창원)
[앵커]

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또 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지정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이 경남 서부지역에만 290곳에 이릅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갑작스런 폭우에 마을 침수를 막으려다 60대 마을 이장과 70대 마을 주민 등 2명이 빗물에 휩쓸려 숨진 함양의 한 수로.

1년이 다됐지만, 사고 지역 마을 주민은 장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섭니다.

[김일용/함양군 지곡면 : "하천에 쌓여 있는 오물이라던가 아니면 토사 잡초 같은 이런 걸 제거를 해서 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급선무고."]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장마 기간 나흘에 하루 꼴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함양.

시간당 강수량이 15㎜가 넘으면 급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돼 접근이 통제하는 곳이 32곳에 달합니다.

거창지역도 마찬가지!

주택이 산비탈과 인접해 예상 피해 인원만 70명으로 집계된 거창의 한 마을.

지난해 강한 비가 이어진 탓에 돌덩이와 흙이 창고를 덮치기도 해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성진수/거창군 가북면 : "산사태가 나고 그래서 밑에 우리 창고도 덮치고, 이래가지고 고생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흙덩이를 끌어내느라 집사람하고 이틀을 끌어냈어요."]

하천 급류나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서부 경남에만 290곳, 경남 전체 800곳이 넘습니다.

[최진경/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자연재난과 자연재난1담당 : "1,7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재해 예방)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재해위험지역을 기존 1,556개소에서 올해는 1,777개소로 확대 지정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비의 양은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공직자 투기 방지 조례’ 진주서 첫 추진

공직자 부동산 투기 방지 조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주에서 추진됩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내부 정보 이용자의 부동산 투기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기구를 꾸리고, 조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 대한 비난이 높은 지금이 조례 제정의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서부권 산재 사망사고 ‘건설업’ 최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이 최근 3년 동안 경남 서부권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36명을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과 농업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 사망사고 가운데 공사 금액이 20억 미만인 소규모 현장에서 12명이 숨졌고, 사고 원인은 추락이 1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연말까지 중소 규모 현장을 집중적으로 감독할 계획입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오는 8월 출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늘(22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는 8월 정식 출범하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논개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업무와 함께 관광상품 개발과 문화예술 공모사업, 문화전문인력 양성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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