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대선 출마 선언…민주당, 내일 경선 일정 확정

입력 2021.06.24 (17:03) 수정 2021.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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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29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선 대선 후보를 9월에 뽑을지 11월에 뽑을지 내일 일정을 확정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했습니다.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측은 장소 선택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의지와 함께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탈당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을 미룰지, 그대로 치를지를 내일 최종 결정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9월 경선 의지가 강한데, 그대로 내일 결정되면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별도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결정을 뒤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절충안으로 9월 말과 10월 초 사이에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반대 입장입니다.

이 지사 측은 경선 일정을 양보하고 나면 이후에는 경선 룰을 바꾸자는 추가적인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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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29일 대선 출마 선언…민주당, 내일 경선 일정 확정
    • 입력 2021-06-24 17:03:44
    • 수정2021-06-24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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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29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선 대선 후보를 9월에 뽑을지 11월에 뽑을지 내일 일정을 확정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했습니다.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측은 장소 선택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의지와 함께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탈당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을 미룰지, 그대로 치를지를 내일 최종 결정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9월 경선 의지가 강한데, 그대로 내일 결정되면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별도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결정을 뒤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절충안으로 9월 말과 10월 초 사이에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반대 입장입니다.

이 지사 측은 경선 일정을 양보하고 나면 이후에는 경선 룰을 바꾸자는 추가적인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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