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새 거리두기, 걱정반 기대반”…국회의원 전원 고발
입력 2021.06.28 (21:12)
수정 2021.06.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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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백신접종센터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하고 12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정성과 수고가 쌓여 상반기에 전 국민의 30%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7월부터는 영업시간도 늘어나죠.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의견이 갈렸는데, 민정희 기자가 시민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주점.
텅 빈 가게에서 주인이 홀로 저녁 장사를 준비합니다.
지난해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뒤 폐업 위기에 몰렸던 일대 가게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 가게의 한 달 매출은 1억 원이 넘었는데 이달 들어선 겨우 1,500만 원을 넘겼습니다.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돼 다행이라면서도 두 시간 연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박상수/주점 사장 : "거리두기 정책이 좀 더 세밀하게 나와서 그런 부분까지 동시에 대중교통을 연장한다든지, 같이 나와야 되는데…."]
수도권의 유흥주점은 거의 석 달 만에 문을 열 채비를 합니다.
업주들은 자정까지 제한된 영업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정/유흥주점 사장 : "밤 12시까지 여는 거는 탁상행정처럼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오랜 시간 문을 닫은 만큼 월세라도 보전을 하고 내려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일반 식당하고는 달라야죠."]
시민들의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김용철/34살 : "친구들과 모임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저도 백신을 맞긴 했지만서도 조금 걱정되는 감도 있습니다."]
[백정윤/20살 : "백신을 안 맞아서 아직 조금 이르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다른 자영업자 분들이나 이런 거 때문에 완화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손실보상 입법이 늦었다며 국회의원 전원과 방역 당국 책임자들을 오늘(28일)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사명환
광주광역시의 한 백신접종센터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하고 12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정성과 수고가 쌓여 상반기에 전 국민의 30%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7월부터는 영업시간도 늘어나죠.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의견이 갈렸는데, 민정희 기자가 시민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주점.
텅 빈 가게에서 주인이 홀로 저녁 장사를 준비합니다.
지난해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뒤 폐업 위기에 몰렸던 일대 가게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 가게의 한 달 매출은 1억 원이 넘었는데 이달 들어선 겨우 1,500만 원을 넘겼습니다.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돼 다행이라면서도 두 시간 연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박상수/주점 사장 : "거리두기 정책이 좀 더 세밀하게 나와서 그런 부분까지 동시에 대중교통을 연장한다든지, 같이 나와야 되는데…."]
수도권의 유흥주점은 거의 석 달 만에 문을 열 채비를 합니다.
업주들은 자정까지 제한된 영업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정/유흥주점 사장 : "밤 12시까지 여는 거는 탁상행정처럼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오랜 시간 문을 닫은 만큼 월세라도 보전을 하고 내려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일반 식당하고는 달라야죠."]
시민들의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김용철/34살 : "친구들과 모임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저도 백신을 맞긴 했지만서도 조금 걱정되는 감도 있습니다."]
[백정윤/20살 : "백신을 안 맞아서 아직 조금 이르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다른 자영업자 분들이나 이런 거 때문에 완화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손실보상 입법이 늦었다며 국회의원 전원과 방역 당국 책임자들을 오늘(28일)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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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자들 “새 거리두기, 걱정반 기대반”…국회의원 전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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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8 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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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백신접종센터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하고 12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정성과 수고가 쌓여 상반기에 전 국민의 30%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7월부터는 영업시간도 늘어나죠.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의견이 갈렸는데, 민정희 기자가 시민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주점.
텅 빈 가게에서 주인이 홀로 저녁 장사를 준비합니다.
지난해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뒤 폐업 위기에 몰렸던 일대 가게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 가게의 한 달 매출은 1억 원이 넘었는데 이달 들어선 겨우 1,500만 원을 넘겼습니다.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돼 다행이라면서도 두 시간 연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박상수/주점 사장 : "거리두기 정책이 좀 더 세밀하게 나와서 그런 부분까지 동시에 대중교통을 연장한다든지, 같이 나와야 되는데…."]
수도권의 유흥주점은 거의 석 달 만에 문을 열 채비를 합니다.
업주들은 자정까지 제한된 영업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정/유흥주점 사장 : "밤 12시까지 여는 거는 탁상행정처럼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오랜 시간 문을 닫은 만큼 월세라도 보전을 하고 내려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일반 식당하고는 달라야죠."]
시민들의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김용철/34살 : "친구들과 모임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저도 백신을 맞긴 했지만서도 조금 걱정되는 감도 있습니다."]
[백정윤/20살 : "백신을 안 맞아서 아직 조금 이르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다른 자영업자 분들이나 이런 거 때문에 완화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손실보상 입법이 늦었다며 국회의원 전원과 방역 당국 책임자들을 오늘(28일)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사명환
광주광역시의 한 백신접종센터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하고 12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정성과 수고가 쌓여 상반기에 전 국민의 30%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7월부터는 영업시간도 늘어나죠.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의견이 갈렸는데, 민정희 기자가 시민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주점.
텅 빈 가게에서 주인이 홀로 저녁 장사를 준비합니다.
지난해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뒤 폐업 위기에 몰렸던 일대 가게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 가게의 한 달 매출은 1억 원이 넘었는데 이달 들어선 겨우 1,500만 원을 넘겼습니다.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돼 다행이라면서도 두 시간 연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박상수/주점 사장 : "거리두기 정책이 좀 더 세밀하게 나와서 그런 부분까지 동시에 대중교통을 연장한다든지, 같이 나와야 되는데…."]
수도권의 유흥주점은 거의 석 달 만에 문을 열 채비를 합니다.
업주들은 자정까지 제한된 영업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정/유흥주점 사장 : "밤 12시까지 여는 거는 탁상행정처럼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오랜 시간 문을 닫은 만큼 월세라도 보전을 하고 내려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일반 식당하고는 달라야죠."]
시민들의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김용철/34살 : "친구들과 모임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저도 백신을 맞긴 했지만서도 조금 걱정되는 감도 있습니다."]
[백정윤/20살 : "백신을 안 맞아서 아직 조금 이르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다른 자영업자 분들이나 이런 거 때문에 완화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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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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