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백신 접종률은 약 15%

입력 2021.06.30 (12:34) 수정 2021.06.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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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보건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현지시간 어제(29일) 밝혔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무라슈코/러시아 보건장관 : "특히 대도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그 주변지역 등입니다."]

모스크바 신규 확진자의 89%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지난달(5월) 하순만 해도 8천~9천 명대이던 러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만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한 달 전 300명대이던 일일 사망자 수도 최근엔 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어제(29일) 기준 일일 사망자 수는 6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러시아 국민들의 낮은 호응으로 인해 저조한 편입니다.

그제(28일) 기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러시아 국민은 2천 170여만 명으로 전 인구의 15%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모스크바시는 서비스 분야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데 이어, 백신을 접종해야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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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백신 접종률은 약 15%
    • 입력 2021-06-30 12:34:18
    • 수정2021-06-30 12:39:38
    뉴스 12
[앵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보건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현지시간 어제(29일) 밝혔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무라슈코/러시아 보건장관 : "특히 대도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그 주변지역 등입니다."]

모스크바 신규 확진자의 89%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지난달(5월) 하순만 해도 8천~9천 명대이던 러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만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한 달 전 300명대이던 일일 사망자 수도 최근엔 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어제(29일) 기준 일일 사망자 수는 6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러시아 국민들의 낮은 호응으로 인해 저조한 편입니다.

그제(28일) 기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러시아 국민은 2천 170여만 명으로 전 인구의 15%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모스크바시는 서비스 분야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데 이어, 백신을 접종해야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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