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밤10시부터 야외 음주 금지…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

입력 2021.07.05 (21:04) 수정 2021.07.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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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남과 남해안 지방에 비가 점점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시각각 예보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맛비 소식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711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2백 명 이상 많고, 월요일 기준으로는 1월 4일 이후 반 년 만에 7백 명을 넘었습니다.

주말에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 수도 주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사라진 겁니다.

확산세를 여기서 못 막으면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데, 이에따라 오늘(5일)부터 수도권의 경우 밤늦게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혜원 기자 이제 한 시간 정도 뒤부터 공원에서 술마시면 안 되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이곳 한강 공원에는 삼삼 오오 모여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잠시 후, 밤 10시부터는 공원과 강변 등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지난주부터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가로 방역조치가 강화된 건데요,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은서/인천시 남동구 : "(실내에서)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걱정돼서 여기 와서 마시는 건데 여기도 안 된다고 하니까 놀지도 못하고 (아쉽죠)."]

[윤지은/경기도 의정부시 :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조금 참으면 나중에 풀릴 수도 있는데..."]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강화됩니다.

당초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던 사람에겐 야외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는데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재유행으로 인해 접종자를 포함해 다시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최근에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30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틀 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 확진자 수가 크게 는 게 눈에 뜨이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628명이 감염돼 이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30%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럴 땐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죠.

서울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평일은 밤 9시 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돼 있는데요.

이와 함께 음식점과 주점 종사자에 대한 검사 강화를 위해, 홍대 앞과 강남 등 젊은 층 이용이 많은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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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밤10시부터 야외 음주 금지…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
    • 입력 2021-07-05 21:04:58
    • 수정2021-07-05 22:32:44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남과 남해안 지방에 비가 점점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시각각 예보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맛비 소식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711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2백 명 이상 많고, 월요일 기준으로는 1월 4일 이후 반 년 만에 7백 명을 넘었습니다.

주말에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 수도 주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사라진 겁니다.

확산세를 여기서 못 막으면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데, 이에따라 오늘(5일)부터 수도권의 경우 밤늦게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혜원 기자 이제 한 시간 정도 뒤부터 공원에서 술마시면 안 되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이곳 한강 공원에는 삼삼 오오 모여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잠시 후, 밤 10시부터는 공원과 강변 등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지난주부터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가로 방역조치가 강화된 건데요,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은서/인천시 남동구 : "(실내에서)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걱정돼서 여기 와서 마시는 건데 여기도 안 된다고 하니까 놀지도 못하고 (아쉽죠)."]

[윤지은/경기도 의정부시 :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조금 참으면 나중에 풀릴 수도 있는데..."]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강화됩니다.

당초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던 사람에겐 야외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는데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재유행으로 인해 접종자를 포함해 다시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최근에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30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틀 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 확진자 수가 크게 는 게 눈에 뜨이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628명이 감염돼 이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30%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럴 땐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죠.

서울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평일은 밤 9시 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돼 있는데요.

이와 함께 음식점과 주점 종사자에 대한 검사 강화를 위해, 홍대 앞과 강남 등 젊은 층 이용이 많은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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