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獨·佛 정상과 화상 회담…“中·유럽 협력 확대 희망”

입력 2021.07.06 (06:25) 수정 2021.07.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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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세 정상은 무역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와 가진 화상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의 협력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서방을 겨냥해 중국을 건드리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한 지 나흘 만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코로나 사태와 경제 회복 불확실 등을 언급하며 대립보다는 상호 존중과 진실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문제에서 유럽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며, 중국 기업들에 더 투명하고 공평한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에게 말했습니다.

정상들은 화상 회담에서 국제무역과 기후변화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단기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조정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공동노력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퇴치와 전세계적 백신 조달을 위한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등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의 공정한 보급과 교역을 회복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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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獨·佛 정상과 화상 회담…“中·유럽 협력 확대 희망”
    • 입력 2021-07-06 06:25:23
    • 수정2021-07-06 0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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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세 정상은 무역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와 가진 화상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의 협력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서방을 겨냥해 중국을 건드리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한 지 나흘 만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코로나 사태와 경제 회복 불확실 등을 언급하며 대립보다는 상호 존중과 진실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문제에서 유럽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며, 중국 기업들에 더 투명하고 공평한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에게 말했습니다.

정상들은 화상 회담에서 국제무역과 기후변화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단기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조정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공동노력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퇴치와 전세계적 백신 조달을 위한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등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의 공정한 보급과 교역을 회복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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