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남 광양서 폭우로 산사태…매몰 주민 구조작업 진행

입력 2021.07.06 (12:10) 수정 2021.07.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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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동부권에도 밤사이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됐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야산에서 흙이 무너지면서 아래에 있던 주택 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양시 진상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경사면을 따라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 등 5채를 덮쳤는데요.

이 가운데 3채는 흙에 완전히 매몰됐고, 나머지 2채는 파손됐습니다.

산 바로 아래에 있던 주택 주인 1명은 사고 당시 집에 없었고요.

3명은 대피했습니다.

현재 매몰된 사람은 80대 이 모 씨인데요.

9시 10분쯤 매몰된 이 씨와 현장 주민과 전화 연결이 됐고, 20여 분간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기만 한 상태지 별다른 말을 하진 않았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를 토대로 현재 이 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당시 천둥·번개와 같은 굉음과 함께 흙이 밀려 내려왔다고 전했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재 마을 입구를 통제하고, 인력 160여 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추가 붕괴 위험성도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해남에서는 침수된 주택에서 급류에 휩쓸려 6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진도군 진도읍 인근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오늘 오전 9시 10분에 전남 나주시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양 산사태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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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전남 광양서 폭우로 산사태…매몰 주민 구조작업 진행
    • 입력 2021-07-06 12:10:29
    • 수정2021-07-06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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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동부권에도 밤사이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됐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야산에서 흙이 무너지면서 아래에 있던 주택 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양시 진상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경사면을 따라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 등 5채를 덮쳤는데요.

이 가운데 3채는 흙에 완전히 매몰됐고, 나머지 2채는 파손됐습니다.

산 바로 아래에 있던 주택 주인 1명은 사고 당시 집에 없었고요.

3명은 대피했습니다.

현재 매몰된 사람은 80대 이 모 씨인데요.

9시 10분쯤 매몰된 이 씨와 현장 주민과 전화 연결이 됐고, 20여 분간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기만 한 상태지 별다른 말을 하진 않았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를 토대로 현재 이 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당시 천둥·번개와 같은 굉음과 함께 흙이 밀려 내려왔다고 전했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재 마을 입구를 통제하고, 인력 160여 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추가 붕괴 위험성도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해남에서는 침수된 주택에서 급류에 휩쓸려 6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진도군 진도읍 인근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오늘 오전 9시 10분에 전남 나주시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양 산사태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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