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채석장 사고…운전자 탑승 트럭 50m 물웅덩이로 추락

입력 2021.07.06 (21:50) 수정 2021.07.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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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의 한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화물차가 50m 아래 물웅덩이로 추락했습니다.

이틀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60대 화물차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63톤 화물차가 골재 채취장에서 돌을 싣고 나옵니다.

내리막길에 들어서자 갑자기 가속이 붙더니 도로 끝, 암반 아래로 사라집니다.

충북 충주의 한 채석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50m 암반 아래 물웅덩이로 추락했습니다.

3m 깊이 물속으로 떨어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운전석이 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틀째, 사고 현장의 물을 빼내면서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운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주변 지반이 약해 중장비를 동원한 차체 인양도 사고 24시간 만에야 시작됐습니다.

[신현복/충주소방서 대응총괄팀장 : "뻘에 박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상태고요. 안에 들어가면 뻘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직원들이 전부 다 손 감각으로 해야 하는데..."]

사고 운전자는 일곱 달 전부터 이 채석장에서 캔 돌을 화물차에 싣고 350m 떨어진 파쇄 시설로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박창수/사고 채석업체 사장 : "사고는 위에서부터 직진으로다가 핸들을 꺾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흙 토사 턱을 넘어서 (추락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3월 단양 지역 채석장에서 15톤 화물차가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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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채석장 사고…운전자 탑승 트럭 50m 물웅덩이로 추락
    • 입력 2021-07-06 21:50:12
    • 수정2021-07-06 22:27:07
    뉴스 9
[앵커]

충북 충주의 한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화물차가 50m 아래 물웅덩이로 추락했습니다.

이틀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60대 화물차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63톤 화물차가 골재 채취장에서 돌을 싣고 나옵니다.

내리막길에 들어서자 갑자기 가속이 붙더니 도로 끝, 암반 아래로 사라집니다.

충북 충주의 한 채석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50m 암반 아래 물웅덩이로 추락했습니다.

3m 깊이 물속으로 떨어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운전석이 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틀째, 사고 현장의 물을 빼내면서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운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주변 지반이 약해 중장비를 동원한 차체 인양도 사고 24시간 만에야 시작됐습니다.

[신현복/충주소방서 대응총괄팀장 : "뻘에 박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상태고요. 안에 들어가면 뻘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직원들이 전부 다 손 감각으로 해야 하는데..."]

사고 운전자는 일곱 달 전부터 이 채석장에서 캔 돌을 화물차에 싣고 350m 떨어진 파쇄 시설로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박창수/사고 채석업체 사장 : "사고는 위에서부터 직진으로다가 핸들을 꺾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흙 토사 턱을 넘어서 (추락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3월 단양 지역 채석장에서 15톤 화물차가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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