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마전선 남하 복구 차질 우려…이 시각 광주·전남

입력 2021.07.07 (09:03) 수정 2021.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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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집중호우가 내렸던 광주와 전남에서는 산사태와 급류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죠.

밤사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후 쯤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저녁부터 광주와 전남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약한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현재 충청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오전 중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8일부터 광주와 전남에는 곳에 따라 많게는 40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오전 중 남부지방을 거쳐 오후에는 남해안까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에서 최고 15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비 피해 복구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 광양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과 함께 매몰된 80대 여성이 숨졌고, 해남에서는 불어난 급류가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휩쓸려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밖에도 130건 이상의 주택 침수와 2만 헥타르에 달하는 벼 침수 등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피해 상황 조사와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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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장마전선 남하 복구 차질 우려…이 시각 광주·전남
    • 입력 2021-07-07 0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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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집중호우가 내렸던 광주와 전남에서는 산사태와 급류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죠.

밤사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후 쯤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저녁부터 광주와 전남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약한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현재 충청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오전 중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8일부터 광주와 전남에는 곳에 따라 많게는 40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오전 중 남부지방을 거쳐 오후에는 남해안까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에서 최고 15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비 피해 복구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 광양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과 함께 매몰된 80대 여성이 숨졌고, 해남에서는 불어난 급류가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휩쓸려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밖에도 130건 이상의 주택 침수와 2만 헥타르에 달하는 벼 침수 등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피해 상황 조사와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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