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호우 상황…산사태 주의보 13곳으로 확대

[앵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역에 최고 150mm 넘는 비가 예고됐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비가 오면서 산사태 우려 지역도 늘고 있는데요.

전국 CCTV 화면을 통해 현재 호우 상황과 산사태 위험지역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역별로 CCTV 화면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1시간 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북 진안과 무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북 진안 국도 CCTV입니다.

화면상으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국도 옆 진안군 세동천이 불어난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표면 빗물로 인해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를 볼 수 있습니다.

호우경보는 앞으로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일 경우 발표됩니다.

이 밖의 전북 지역은 모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부터 비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북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경북 김천 국도 3호선 모습입니다.

낙동강 지류인 감천이 밤새 내린 비로 불어난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빗길에 미끄럽고, 또 안개도 껴 있는 만큼, 반드시 서행하셔야 하고요.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넉넉하게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김천을 포함해서 구미, 영주 등 경북 북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앵커]

어제 아침에 전남 광양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었죠.

현재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산사태 주의보 지역과 경보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주의보 지역이 조금 늘었습니다.

주의보 지역은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이어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 경북 김천지역까지 총 13곳입니다.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북 무주 지역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보 지역은 전남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전남 영암과 강진 등 전남 지역 6곳이 경보 지역으로 발표됐습니다.

산사태 전조 증상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리거나 흙냄새 등 이상한 냄새가 나면 산사태가 시작됐다는 신호라는 점,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현상이 생기면 즉시 지자체에 신고해주시고 재난문자와 재난 방송 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산사태 행동요령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처럼 특보를 보면서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셔야 하고요.

등산이나 캠핑은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집안의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는 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