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간당 최대 68㎜ 폭우…하천 범람·산사태 주의

입력 2021.07.07 (19:11) 수정 2021.07.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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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오후 들어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마산지역에 하천 범람이 잇따랐는데요.

마산합포구 회원천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오늘 오후 말 그대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마산합포구에는 오후 들어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멈춰 소강 상태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회원천 산책로도 물에 잠겼었는데요.

지금은 산책로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제든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창원 내서읍 광려천의 수위도 높아졌고요.

김해 해반천과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도 수위 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후 시간당 강수량을 살펴 보면 창원 진북면 68㎜, 사천 용현면 64㎜, 밀양 산내면 59.5㎜입니다.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건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건데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네, 국지성 호우는 무엇보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 바로 인근이죠.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는 지난 2017년 7월 시간당 37㎜의 국지성 호우 속에 하천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집중호우에 배수로를 정비하거나 농경지를 살피던 주민 4명이 숨졌는데요.

폭우 속 하천과 하천 주변,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의 작업이나 배수로·논밭 정비는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또 지반이 약하거나 침수 우려가 큰 곳에서는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장맛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 회원천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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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시간당 최대 68㎜ 폭우…하천 범람·산사태 주의
    • 입력 2021-07-07 19:11:35
    • 수정2021-07-07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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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오후 들어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마산지역에 하천 범람이 잇따랐는데요.

마산합포구 회원천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오늘 오후 말 그대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마산합포구에는 오후 들어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멈춰 소강 상태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회원천 산책로도 물에 잠겼었는데요.

지금은 산책로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제든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창원 내서읍 광려천의 수위도 높아졌고요.

김해 해반천과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도 수위 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후 시간당 강수량을 살펴 보면 창원 진북면 68㎜, 사천 용현면 64㎜, 밀양 산내면 59.5㎜입니다.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건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건데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네, 국지성 호우는 무엇보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 바로 인근이죠.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는 지난 2017년 7월 시간당 37㎜의 국지성 호우 속에 하천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집중호우에 배수로를 정비하거나 농경지를 살피던 주민 4명이 숨졌는데요.

폭우 속 하천과 하천 주변,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의 작업이나 배수로·논밭 정비는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또 지반이 약하거나 침수 우려가 큰 곳에서는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장맛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 회원천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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