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들, 고객 몰래 촬영해 단톡방서 험담까지
입력 2021.07.07 (19:28)
수정 2021.07.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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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백화점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품을 사려고 줄 선 고객들을 동의 없이 찍거나, 외국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주로 한 계약직 직원 A 씨.
지난 4월쯤 자신을 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고객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차례 올라온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고객도 있었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외국인 고객에 대해서 그렇게 험담이랑 비방이랑 욕설까지 하면서 그런거 했다는 거에...'이건 확실하게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보면 외국인 고객이 벽을 보고 서 있자, 한 직원이 '노상방뇨를 하는 거냐'고 묻고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객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말에는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도 대화방에 올라왔습니다.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앞에 고객님은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고객님들의 허락도 없이 그렇게 찍었던 상황을 보면서..."]
백화점 측은 직원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촬영한 데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거동이 수상해서 보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금방 자리를 이동했대요. 그래서 (실제로는) 보고를 하지는 않았답니다."]
백화점 측은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을 계약 종료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서울의 한 백화점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품을 사려고 줄 선 고객들을 동의 없이 찍거나, 외국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주로 한 계약직 직원 A 씨.
지난 4월쯤 자신을 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고객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차례 올라온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고객도 있었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외국인 고객에 대해서 그렇게 험담이랑 비방이랑 욕설까지 하면서 그런거 했다는 거에...'이건 확실하게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보면 외국인 고객이 벽을 보고 서 있자, 한 직원이 '노상방뇨를 하는 거냐'고 묻고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객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말에는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도 대화방에 올라왔습니다.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앞에 고객님은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고객님들의 허락도 없이 그렇게 찍었던 상황을 보면서..."]
백화점 측은 직원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촬영한 데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거동이 수상해서 보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금방 자리를 이동했대요. 그래서 (실제로는) 보고를 하지는 않았답니다."]
백화점 측은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을 계약 종료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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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직원들, 고객 몰래 촬영해 단톡방서 험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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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7 19:28:22
- 수정2021-07-07 19:53:43
[앵커]
서울의 한 백화점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품을 사려고 줄 선 고객들을 동의 없이 찍거나, 외국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주로 한 계약직 직원 A 씨.
지난 4월쯤 자신을 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고객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차례 올라온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고객도 있었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외국인 고객에 대해서 그렇게 험담이랑 비방이랑 욕설까지 하면서 그런거 했다는 거에...'이건 확실하게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보면 외국인 고객이 벽을 보고 서 있자, 한 직원이 '노상방뇨를 하는 거냐'고 묻고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객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말에는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도 대화방에 올라왔습니다.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앞에 고객님은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고객님들의 허락도 없이 그렇게 찍었던 상황을 보면서..."]
백화점 측은 직원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촬영한 데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거동이 수상해서 보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금방 자리를 이동했대요. 그래서 (실제로는) 보고를 하지는 않았답니다."]
백화점 측은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을 계약 종료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서울의 한 백화점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품을 사려고 줄 선 고객들을 동의 없이 찍거나, 외국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주로 한 계약직 직원 A 씨.
지난 4월쯤 자신을 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고객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차례 올라온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고객도 있었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외국인 고객에 대해서 그렇게 험담이랑 비방이랑 욕설까지 하면서 그런거 했다는 거에...'이건 확실하게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보면 외국인 고객이 벽을 보고 서 있자, 한 직원이 '노상방뇨를 하는 거냐'고 묻고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객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말에는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도 대화방에 올라왔습니다.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A 씨/백화점 전 직원/음성변조 : "앞에 고객님은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고객님들의 허락도 없이 그렇게 찍었던 상황을 보면서..."]
백화점 측은 직원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촬영한 데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거동이 수상해서 보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금방 자리를 이동했대요. 그래서 (실제로는) 보고를 하지는 않았답니다."]
백화점 측은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을 계약 종료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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