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청주시, 트램 용역 재개…도입까지 과제 산적

입력 2021.07.07 (21:36) 수정 2021.07.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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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 여부로 중단했던 트램 연구 용역을 다시 시작합니다.

광역철도 노선에 따라 청주시의 트램 계획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집중취재, 먼저 청주시의 구상과 과제를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차량 윗부분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선이 없어 '무가선 트램'으로 불립니다.

일반 도로에 레일을 가설해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저렴하고, 오염 물질 배출도 적습니다.

청주시는 이런 무가선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2억 5천만 원을 들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한범덕/청주시장/지난해 1월 : "트램의 도입도 서둘러 검토하겠습니다. 움직임이 편치 않은 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불편을 없애도록…."]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요구가 커지자 지난해 11월, 용역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 노선이 장기 과제로 남자 트램 용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할지, 충북선을 활용하게 될지, 2가지 안을 모두 고려하게 돼 트램 연구 용역 범위도 늘었습니다.

사실상 광역철도 노선이 확정된 뒤에야 트램 도입이 가능해져,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철도망 구축까지 겹친 막대한 예산 확보가 큰 과제입니다.

[이규황/청주시 교통정책과 : "어차피 국비 매칭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설득 논리라든가 전략적인 접근 방법 같은 것을 수립해서…."]

청주시는 2019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에 신청했지만 1차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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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청주시, 트램 용역 재개…도입까지 과제 산적
    • 입력 2021-07-07 21:36:44
    • 수정2021-07-07 22:10:37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가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 여부로 중단했던 트램 연구 용역을 다시 시작합니다.

광역철도 노선에 따라 청주시의 트램 계획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집중취재, 먼저 청주시의 구상과 과제를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차량 윗부분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선이 없어 '무가선 트램'으로 불립니다.

일반 도로에 레일을 가설해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저렴하고, 오염 물질 배출도 적습니다.

청주시는 이런 무가선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2억 5천만 원을 들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한범덕/청주시장/지난해 1월 : "트램의 도입도 서둘러 검토하겠습니다. 움직임이 편치 않은 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불편을 없애도록…."]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요구가 커지자 지난해 11월, 용역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 노선이 장기 과제로 남자 트램 용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할지, 충북선을 활용하게 될지, 2가지 안을 모두 고려하게 돼 트램 연구 용역 범위도 늘었습니다.

사실상 광역철도 노선이 확정된 뒤에야 트램 도입이 가능해져,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철도망 구축까지 겹친 막대한 예산 확보가 큰 과제입니다.

[이규황/청주시 교통정책과 : "어차피 국비 매칭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설득 논리라든가 전략적인 접근 방법 같은 것을 수립해서…."]

청주시는 2019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에 신청했지만 1차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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