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해제…이시각 충북은?

[앵커]

충북에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청주 무심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송국회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리포트]

밤사이 거세게 내렸던 비는 날이 밝으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청주 무심천에도 빗줄기가 상당히 가늘어졌는데요.

충북 7개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조금 전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옥천과 영동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에는 새벽 한 때,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동 98, 옥천 90, 충주 수안보 88.5 괴산 84 청주 상당 79 등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령된 산사태 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금전인 5시를 기해 영동군 용산면과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용화면, 괴산군 청천면과 연풍면, 충주시 수안보면, 제천시 덕산면 단양군 단양읍과 대강면, 단성면 그리고 보은군 산외면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있는만큼 비탈면이나 오래된 축대 담장은 붕괴 우려가 큽니다.

이 지역에 계신분들은 가급적 안전한 곳에서 머물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에는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는데요.

오후들어 곳에 따라 시간당 2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가 잦아들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농경지 침수와 침수지역 감전사고,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오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