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남부·충청’ 집중…오전까지 국지성 호우

입력 2021.07.08 (06:19) 수정 2021.07.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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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야행성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어제도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어디에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 보면 어제보다는 폭이 넓어진 비구름이 전북과 경북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비구름이 세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전북과 경북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 시간 강수량을 보면 경북 포항 등지에서 시간당 20m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오전에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가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조금 전에 나온 예보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가 예보된 곳은 경북과 제주도입니다.

30에서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중부와 호남, 경남지역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전에 수백 mm씩 추가 강수량이 예보되던 것과 비교해 비의 양이 적은 편인데요.

장마철 들어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산사태는 오히려 비가 그치는 시점에 집중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일 장마가 시작해 어제까지가 닷새째인데요.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장흥과 해남 지역이 600mm에 육박하고 있고요.

경남 남해에도 500mm 가까운 큰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닷새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비가 내렸는데요.

이렇게 연속해서 내린 비가 200mm만 넘어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지역은 1년 강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적은 비가 더해져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 초반부터 퍼붓는 국지성 호우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집중된 해남과 광양, 장흥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또 800명에 가까운 이재민도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아직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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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남부·충청’ 집중…오전까지 국지성 호우
    • 입력 2021-07-08 06:19:30
    • 수정2021-07-08 06:29:45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도 야행성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어제도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어디에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 보면 어제보다는 폭이 넓어진 비구름이 전북과 경북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비구름이 세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전북과 경북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 시간 강수량을 보면 경북 포항 등지에서 시간당 20m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오전에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가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조금 전에 나온 예보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가 예보된 곳은 경북과 제주도입니다.

30에서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중부와 호남, 경남지역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전에 수백 mm씩 추가 강수량이 예보되던 것과 비교해 비의 양이 적은 편인데요.

장마철 들어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산사태는 오히려 비가 그치는 시점에 집중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일 장마가 시작해 어제까지가 닷새째인데요.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장흥과 해남 지역이 600mm에 육박하고 있고요.

경남 남해에도 500mm 가까운 큰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닷새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비가 내렸는데요.

이렇게 연속해서 내린 비가 200mm만 넘어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지역은 1년 강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적은 비가 더해져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 초반부터 퍼붓는 국지성 호우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집중된 해남과 광양, 장흥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또 800명에 가까운 이재민도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아직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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