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대 1 구도 속 이재명은 당 밖 윤석열 때리기

입력 2021.07.08 (06:29) 수정 2021.07.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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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는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협공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경선 후유증을 염두에둔 듯 당내 다른 후보들에 대해 방어적인 모습인 이재명 후보는, 대신 야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선 토론을 거듭하는 사이, 민주당 선두인 이재명 후보는 이런 평을 듣고 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전에는 그렇게 자신감 넘쳤는데, 지금 '부자 몸조심' 하시는 건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 이런 우려가 듭니다."]

이재명 대 반(反) 이재명 구도 속에 다른 후보들의 이어지는 공세를 맞받아치는 대신 방어로 기조를 잡은 탓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상대의 주장을 왜곡한 다음에 그 왜곡한 것에 대해서 공격하는 것은 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

대신 이재명 후보는 공격 방향을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총장 쪽으로 잡았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정치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 일본 정부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책 언팩쇼에 나선 민주당 후보 8명은 주력 정책을 소개하며 정책 경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맞춤형 서비스 복지, 마이마이 복지로 돌봄을 강화하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가 그것을 뒷받침해줄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성장론을 한층 강화했고, 박용진 후보는 감세와 모병제를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복지와 일자리에 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일요일 후보를 6명으로 추리고, 8월 초 전국 순회 경선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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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대 1 구도 속 이재명은 당 밖 윤석열 때리기
    • 입력 2021-07-08 06:29:16
    • 수정2021-07-08 0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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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는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협공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경선 후유증을 염두에둔 듯 당내 다른 후보들에 대해 방어적인 모습인 이재명 후보는, 대신 야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선 토론을 거듭하는 사이, 민주당 선두인 이재명 후보는 이런 평을 듣고 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전에는 그렇게 자신감 넘쳤는데, 지금 '부자 몸조심' 하시는 건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 이런 우려가 듭니다."]

이재명 대 반(反) 이재명 구도 속에 다른 후보들의 이어지는 공세를 맞받아치는 대신 방어로 기조를 잡은 탓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상대의 주장을 왜곡한 다음에 그 왜곡한 것에 대해서 공격하는 것은 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

대신 이재명 후보는 공격 방향을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총장 쪽으로 잡았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정치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 일본 정부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책 언팩쇼에 나선 민주당 후보 8명은 주력 정책을 소개하며 정책 경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맞춤형 서비스 복지, 마이마이 복지로 돌봄을 강화하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가 그것을 뒷받침해줄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성장론을 한층 강화했고, 박용진 후보는 감세와 모병제를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복지와 일자리에 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일요일 후보를 6명으로 추리고, 8월 초 전국 순회 경선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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