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강사 자질 논란…“강의 중단해야” vs “허위 사실”
입력 2021.07.08 (21:44)
수정 2021.07.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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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간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강의를 해온 유명 강사가 세종시 문화원 강단에 섰는데, 시민단체들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강사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이 있다는 주장인데, 해당 강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폭력 피해자에서 예방 강사로 변신한 유명 강사 A씨.
올해만 전국을 돌며 40여 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최근 세종시 문화원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과 정의당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씨의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 다른 강사에게 강의 기회를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게 드러나 2년 전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으로부터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겁니다.
[류병희/정의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 "세종문화원에서 하고 있는 사업이 시 보조금 사업이다 보니까 최소한의 검증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
시민단체에 의혹을 제기한 이는 A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입니다.
[前 관계연구소 직원/음성변조 : "콘돔이랑 성기구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한번 여자친구와 써 볼 의향이 있느냐고 얘기를 했고…."]
A 씨는 이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강사/음성변조 :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증거를 다 갖다드렸죠. (권익위가) 이쪽 얘기 저쪽 얘기 다 듣고 결국은 이건 아니다, 혐의 없음, 기각, 이게 1년 2개월 걸렸죠."]
양성평등 교육진흥원은 윤리강령 위반으로 강사 자격이 영구 해촉된 건 사실이지만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원은 세종지역 주부들이 A씨 강의를 원해 프로그램에 넣었고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다른 강사를 찾을 수 없어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세종문화원이 강사 초청 배경을 밝히고 A씨의 남은 강의를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20년 간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강의를 해온 유명 강사가 세종시 문화원 강단에 섰는데, 시민단체들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강사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이 있다는 주장인데, 해당 강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폭력 피해자에서 예방 강사로 변신한 유명 강사 A씨.
올해만 전국을 돌며 40여 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최근 세종시 문화원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과 정의당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씨의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 다른 강사에게 강의 기회를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게 드러나 2년 전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으로부터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겁니다.
[류병희/정의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 "세종문화원에서 하고 있는 사업이 시 보조금 사업이다 보니까 최소한의 검증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
시민단체에 의혹을 제기한 이는 A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입니다.
[前 관계연구소 직원/음성변조 : "콘돔이랑 성기구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한번 여자친구와 써 볼 의향이 있느냐고 얘기를 했고…."]
A 씨는 이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강사/음성변조 :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증거를 다 갖다드렸죠. (권익위가) 이쪽 얘기 저쪽 얘기 다 듣고 결국은 이건 아니다, 혐의 없음, 기각, 이게 1년 2개월 걸렸죠."]
양성평등 교육진흥원은 윤리강령 위반으로 강사 자격이 영구 해촉된 건 사실이지만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원은 세종지역 주부들이 A씨 강의를 원해 프로그램에 넣었고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다른 강사를 찾을 수 없어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세종문화원이 강사 초청 배경을 밝히고 A씨의 남은 강의를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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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08 21:59:05
[앵커]
20년 간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강의를 해온 유명 강사가 세종시 문화원 강단에 섰는데, 시민단체들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강사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이 있다는 주장인데, 해당 강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폭력 피해자에서 예방 강사로 변신한 유명 강사 A씨.
올해만 전국을 돌며 40여 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최근 세종시 문화원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과 정의당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씨의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 다른 강사에게 강의 기회를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게 드러나 2년 전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으로부터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겁니다.
[류병희/정의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 "세종문화원에서 하고 있는 사업이 시 보조금 사업이다 보니까 최소한의 검증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
시민단체에 의혹을 제기한 이는 A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입니다.
[前 관계연구소 직원/음성변조 : "콘돔이랑 성기구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한번 여자친구와 써 볼 의향이 있느냐고 얘기를 했고…."]
A 씨는 이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강사/음성변조 :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증거를 다 갖다드렸죠. (권익위가) 이쪽 얘기 저쪽 얘기 다 듣고 결국은 이건 아니다, 혐의 없음, 기각, 이게 1년 2개월 걸렸죠."]
양성평등 교육진흥원은 윤리강령 위반으로 강사 자격이 영구 해촉된 건 사실이지만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원은 세종지역 주부들이 A씨 강의를 원해 프로그램에 넣었고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다른 강사를 찾을 수 없어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세종문화원이 강사 초청 배경을 밝히고 A씨의 남은 강의를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20년 간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강의를 해온 유명 강사가 세종시 문화원 강단에 섰는데, 시민단체들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강사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이 있다는 주장인데, 해당 강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폭력 피해자에서 예방 강사로 변신한 유명 강사 A씨.
올해만 전국을 돌며 40여 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최근 세종시 문화원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과 정의당이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씨의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 다른 강사에게 강의 기회를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게 드러나 2년 전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으로부터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겁니다.
[류병희/정의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 "세종문화원에서 하고 있는 사업이 시 보조금 사업이다 보니까 최소한의 검증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
시민단체에 의혹을 제기한 이는 A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입니다.
[前 관계연구소 직원/음성변조 : "콘돔이랑 성기구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한번 여자친구와 써 볼 의향이 있느냐고 얘기를 했고…."]
A 씨는 이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강사/음성변조 :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증거를 다 갖다드렸죠. (권익위가) 이쪽 얘기 저쪽 얘기 다 듣고 결국은 이건 아니다, 혐의 없음, 기각, 이게 1년 2개월 걸렸죠."]
양성평등 교육진흥원은 윤리강령 위반으로 강사 자격이 영구 해촉된 건 사실이지만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원은 세종지역 주부들이 A씨 강의를 원해 프로그램에 넣었고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다른 강사를 찾을 수 없어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세종문화원이 강사 초청 배경을 밝히고 A씨의 남은 강의를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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