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의장 권한 거부에다 혼란 속 단체연수까지
입력 2021.07.08 (21:43)
수정 2021.07.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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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장의 집합금지 위반과 도박 의혹, 의원들의 의장 권한 거부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단체연수까지.
최근, 홍성군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입니다.
올해 지방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았지만 이런 답답한 모습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합금지 위반에다 도박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이달초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자 나머지 의원들이 의장 권한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장이 주재하는 의사 일정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윤리특위 회부나 불신임안 상정까지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병관/홍성군의회 운영위원장 : "사퇴를 번복했던 부분에 대해서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이 납득이 안 간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의장은 사퇴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퇴를 하면 도박 등 각종 의혹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 이윱니다.
[윤용관/홍성군의회 의장 : "(의장직 사퇴를)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임면피용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번에는 홍성군의회 의원 8명이 부산 등으로 단체연수를 떠나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이 혼란 속에 굳이 단체연수를 가느냐는 것입니다.
[정재영/홍성YMCA 사무총장 : "이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으로 연수를 갔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 않다."]
부활 30주년을 맞은 지방의회가 그동안 많은 성과와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의장의 집합금지 위반과 도박 의혹, 의원들의 의장 권한 거부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단체연수까지.
최근, 홍성군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입니다.
올해 지방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았지만 이런 답답한 모습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합금지 위반에다 도박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이달초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자 나머지 의원들이 의장 권한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장이 주재하는 의사 일정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윤리특위 회부나 불신임안 상정까지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병관/홍성군의회 운영위원장 : "사퇴를 번복했던 부분에 대해서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이 납득이 안 간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의장은 사퇴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퇴를 하면 도박 등 각종 의혹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 이윱니다.
[윤용관/홍성군의회 의장 : "(의장직 사퇴를)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임면피용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번에는 홍성군의회 의원 8명이 부산 등으로 단체연수를 떠나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이 혼란 속에 굳이 단체연수를 가느냐는 것입니다.
[정재영/홍성YMCA 사무총장 : "이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으로 연수를 갔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 않다."]
부활 30주년을 맞은 지방의회가 그동안 많은 성과와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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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08 21:59:05
[앵커]
의장의 집합금지 위반과 도박 의혹, 의원들의 의장 권한 거부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단체연수까지.
최근, 홍성군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입니다.
올해 지방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았지만 이런 답답한 모습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합금지 위반에다 도박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이달초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자 나머지 의원들이 의장 권한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장이 주재하는 의사 일정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윤리특위 회부나 불신임안 상정까지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병관/홍성군의회 운영위원장 : "사퇴를 번복했던 부분에 대해서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이 납득이 안 간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의장은 사퇴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퇴를 하면 도박 등 각종 의혹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 이윱니다.
[윤용관/홍성군의회 의장 : "(의장직 사퇴를)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임면피용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번에는 홍성군의회 의원 8명이 부산 등으로 단체연수를 떠나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이 혼란 속에 굳이 단체연수를 가느냐는 것입니다.
[정재영/홍성YMCA 사무총장 : "이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으로 연수를 갔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 않다."]
부활 30주년을 맞은 지방의회가 그동안 많은 성과와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의장의 집합금지 위반과 도박 의혹, 의원들의 의장 권한 거부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단체연수까지.
최근, 홍성군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입니다.
올해 지방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았지만 이런 답답한 모습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합금지 위반에다 도박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이달초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자 나머지 의원들이 의장 권한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장이 주재하는 의사 일정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윤리특위 회부나 불신임안 상정까지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병관/홍성군의회 운영위원장 : "사퇴를 번복했던 부분에 대해서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이 납득이 안 간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의장은 사퇴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퇴를 하면 도박 등 각종 의혹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 이윱니다.
[윤용관/홍성군의회 의장 : "(의장직 사퇴를)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임면피용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번에는 홍성군의회 의원 8명이 부산 등으로 단체연수를 떠나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이 혼란 속에 굳이 단체연수를 가느냐는 것입니다.
[정재영/홍성YMCA 사무총장 : "이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으로 연수를 갔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 않다."]
부활 30주년을 맞은 지방의회가 그동안 많은 성과와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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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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