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친환경 섬유 중심지로…30개 기업 뭉쳤다

입력 2021.07.08 (21:45) 수정 2021.07.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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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섬유산업에도 친환경 소재가 도입되면서 인근 산업까지 응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섬유업체들이 대구를 친환경 생분해 소재 분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폴리유산으로 만든 섬유 제품입니다.

일회용 용기에서부터 생활용품, 농업용, 의료용품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합니다.

폴리유산 소재는 땅 속에서 6개월 내 90% 이상이 완전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재훈/한국섬유개발연구원 생활소재연구실장 :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생분해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연구개발을 하면서 (기능을) 좀 더 확장을 하면 향후에 용도 확대가 상당히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구경북의 30개 섬유기업들이 대구를 생분해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자며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섰습니다.

기술개발을 보다 조직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겁니다.

[안홍태/생분해소재산업협의회장 : "대구는 섬유산업의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돼 있는 곳이고, 친환경 소재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춘 도시가 대구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소재 및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생분해 소재 원료 공장을 대구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많은데, 지역 기업들과 같이 기반을 조성하면, 소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구에 생산공장이) 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로 시작된 생분해 소재 섬유산업.

대구가 친환경 섬유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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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를 친환경 섬유 중심지로…30개 기업 뭉쳤다
    • 입력 2021-07-08 21:45:32
    • 수정2021-07-08 21:57:01
    뉴스9(대구)
[앵커]

최근 섬유산업에도 친환경 소재가 도입되면서 인근 산업까지 응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섬유업체들이 대구를 친환경 생분해 소재 분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폴리유산으로 만든 섬유 제품입니다.

일회용 용기에서부터 생활용품, 농업용, 의료용품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합니다.

폴리유산 소재는 땅 속에서 6개월 내 90% 이상이 완전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재훈/한국섬유개발연구원 생활소재연구실장 :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생분해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연구개발을 하면서 (기능을) 좀 더 확장을 하면 향후에 용도 확대가 상당히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구경북의 30개 섬유기업들이 대구를 생분해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자며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섰습니다.

기술개발을 보다 조직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겁니다.

[안홍태/생분해소재산업협의회장 : "대구는 섬유산업의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돼 있는 곳이고, 친환경 소재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춘 도시가 대구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소재 및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생분해 소재 원료 공장을 대구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많은데, 지역 기업들과 같이 기반을 조성하면, 소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구에 생산공장이) 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로 시작된 생분해 소재 섬유산업.

대구가 친환경 섬유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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