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공장 리프트에 40대 노동자 끼여 숨져

입력 2021.07.08 (21:52) 수정 2021.07.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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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노동자가 화물 운반용 리프트에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을 실어 나르는 리프트 앞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어제(7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46살 A씨가 이 리프트에 치여 숨졌습니다.

플라스틱 박스가 끼여 리프트가 작동을 멈추자, 이 박스를 빼내려고 잘라내던 도중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리프트와 벽체 사이에 몸이 끼인 겁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박스가 다 잘라지면서 빠지니까 승강기가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몸이 낀 거로 목격자 진술은...정확한 건 조사해 봐야겠죠."]

주변에 두 명의 동료가 있었다지만. 작업을 함께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던 분 중에 한 분이 사고 나서 동료한테 신고해 달라고 해서 신고한 거랍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 업체에서 생산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 하시던 업무예요?) 일단은 뭐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에 대해선 조치를 해주셨는데, 원래 본연의 임무는 아닙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사고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어떻게 업무 지시가 내려졌는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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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서 공장 리프트에 40대 노동자 끼여 숨져
    • 입력 2021-07-08 21:52:09
    • 수정2021-07-08 21:58:26
    뉴스 9
[앵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노동자가 화물 운반용 리프트에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을 실어 나르는 리프트 앞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어제(7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46살 A씨가 이 리프트에 치여 숨졌습니다.

플라스틱 박스가 끼여 리프트가 작동을 멈추자, 이 박스를 빼내려고 잘라내던 도중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리프트와 벽체 사이에 몸이 끼인 겁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박스가 다 잘라지면서 빠지니까 승강기가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몸이 낀 거로 목격자 진술은...정확한 건 조사해 봐야겠죠."]

주변에 두 명의 동료가 있었다지만. 작업을 함께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던 분 중에 한 분이 사고 나서 동료한테 신고해 달라고 해서 신고한 거랍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 업체에서 생산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 하시던 업무예요?) 일단은 뭐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에 대해선 조치를 해주셨는데, 원래 본연의 임무는 아닙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사고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어떻게 업무 지시가 내려졌는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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