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신규 확진 1,316명’…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1.07.09 (12:07) 수정 2021.07.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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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사실상 4차 대유행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전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어제오늘 사이 1,316명이 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군요?

[기자]

우려했던 4차 대유행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흘 연속 천 명대이고, 그것도 계속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역 감염자만 천 236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도 80명이나 추가됐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8%가 나왔는데요.

천명을 돌파한 첫날 3.94%, 어제 3.51%에 비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963명, 77.9%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추이로 봤을 때 비수도권의 비율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부산이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등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그 비중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80명이 나왔는데, 7월 4일 날 81명 이후 또다시 급증한 수치이며, 이번 사태이래 3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36명이 유입됐고, 캄보디아에서 11명이 유입되는 등 전 세계에서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은 웬만한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세계 보건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델타 변이의 유행도 변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기존 바이러스의 2.4배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1.6배 높은 전파력이어서 우려가 큰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말보다 최근 1주일 동안 검출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이래 지금 4차 유행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장 거셌다고 평가받는 3차 유행기의 최고점을 잇따라 돌파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분석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최악의 경우 2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285명입니다.

지금은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증세가 느껴지거나 의심되는 행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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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대유행 ‘신규 확진 1,316명’…전국 확산 우려
    • 입력 2021-07-09 12:07:34
    • 수정2021-07-09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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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사실상 4차 대유행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전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어제오늘 사이 1,316명이 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군요?

[기자]

우려했던 4차 대유행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흘 연속 천 명대이고, 그것도 계속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역 감염자만 천 236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도 80명이나 추가됐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8%가 나왔는데요.

천명을 돌파한 첫날 3.94%, 어제 3.51%에 비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963명, 77.9%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추이로 봤을 때 비수도권의 비율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부산이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등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그 비중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80명이 나왔는데, 7월 4일 날 81명 이후 또다시 급증한 수치이며, 이번 사태이래 3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36명이 유입됐고, 캄보디아에서 11명이 유입되는 등 전 세계에서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은 웬만한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세계 보건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델타 변이의 유행도 변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기존 바이러스의 2.4배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1.6배 높은 전파력이어서 우려가 큰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말보다 최근 1주일 동안 검출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이래 지금 4차 유행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장 거셌다고 평가받는 3차 유행기의 최고점을 잇따라 돌파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분석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최악의 경우 2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285명입니다.

지금은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증세가 느껴지거나 의심되는 행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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