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 405명…올해 첫 400명대

[앵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긴 건 올해 처음인데, 이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12월 나왔던 최다 확진자 수도 곧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지역에서 올해 하루 최다 확진자인 4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0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지역 감염 396명, 해외 유입 9명으로 모두 40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1년 반 정도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긴 건 지난해 12월 15일 411명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성남과 파주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성남시 판교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사흘 사이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한 유아가 확진판정을 받아 검사를 확대했더니 다른 유아 8명과 보육교사 7명이 감염돼 있었던 걸로 나타난 겁니다.

파주시에서는 최근 닷새 동안 한 확진자의 지인 모임에서 파생되는 감염경로로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어민 강사 관련 어학원 사례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29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안산시 운동시설 사례에서 3명이 더 나와 누적 14명이 됐고, 시흥시 한 교회 사례에서는 1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소규모 연쇄감염은 208명으로 51.4%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53명으로 37.8%입니다.

경기도의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9.3%고, 생활치료센터 8곳의 병상 가동률은 86.5%입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59명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