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격상…“대유행 대응하는 최고 단계”

입력 2021.07.09 (19:06) 수정 2021.07.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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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9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됩니다.

4단계는 대유행·외출금지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2주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필수적인 사회활동을 제외한 사적인 모임과 접촉은 제한됩니다.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단, 동거하는 가족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의 예외로 인정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8시 이후에 코로나 환자가 증가한다고 보기보다는 사회 필수적인 활동과 비필수적인 활동들의 기준 시간대를 18시로 구분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50인 미만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만 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에는 개편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됐습니다.

클럽과 감성주점 뿐 아니라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가 유지됩니다.

또 예방접종자를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해주는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돼 접종자도 인원에 포함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수도권의 국민들께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손실보상법에 따라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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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격상…“대유행 대응하는 최고 단계”
    • 입력 2021-07-09 19:06:52
    • 수정2021-07-09 19:13:32
    뉴스 7
[앵커]

정부가 오늘(9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됩니다.

4단계는 대유행·외출금지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2주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필수적인 사회활동을 제외한 사적인 모임과 접촉은 제한됩니다.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단, 동거하는 가족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의 예외로 인정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8시 이후에 코로나 환자가 증가한다고 보기보다는 사회 필수적인 활동과 비필수적인 활동들의 기준 시간대를 18시로 구분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50인 미만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만 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에는 개편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됐습니다.

클럽과 감성주점 뿐 아니라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가 유지됩니다.

또 예방접종자를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해주는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돼 접종자도 인원에 포함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수도권의 국민들께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손실보상법에 따라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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