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단계 기준 충족…생활 모든 곳에서 감염 확산

입력 2021.07.09 (21:09) 수정 2021.07.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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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사흘째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백화점과 학원 같은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는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학원입니다.

수강생 한 명이 지난 5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수강생과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21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수강생들은 장시간 함께 머물며 비말 발생이 많은 발성, 연기 연습을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과 식당, 학원 등에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오늘(9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89명 이상인 날이 사흘 이상 이어지면 4단계 적용이 가능한데, 서울에서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10명이 확진돼 이 기준을 넘겼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 36% 정도였지만 지금은 41%를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은 줄고 있지만, 선행 확진자 접촉이 늘면서 감염의 일상화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생활 공간에서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효과적인 유행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감염 확산으로 무증상, 경증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서울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도 77%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3차 유행 때 사용했던 연수원과 교육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확보하는 등 다음 주까지 2천 병상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황종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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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4단계 기준 충족…생활 모든 곳에서 감염 확산
    • 입력 2021-07-09 21:09:30
    • 수정2021-07-09 21:19:53
    뉴스 9
[앵커]

서울은 사흘째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백화점과 학원 같은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는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학원입니다.

수강생 한 명이 지난 5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수강생과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21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수강생들은 장시간 함께 머물며 비말 발생이 많은 발성, 연기 연습을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과 식당, 학원 등에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오늘(9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89명 이상인 날이 사흘 이상 이어지면 4단계 적용이 가능한데, 서울에서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10명이 확진돼 이 기준을 넘겼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 36% 정도였지만 지금은 41%를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은 줄고 있지만, 선행 확진자 접촉이 늘면서 감염의 일상화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생활 공간에서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효과적인 유행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감염 확산으로 무증상, 경증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서울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도 77%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3차 유행 때 사용했던 연수원과 교육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확보하는 등 다음 주까지 2천 병상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황종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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