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09명…4차 대유행 특징은?

입력 2021.07.09 (21:21) 수정 2021.07.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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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내일(10일)은 확진자가 얼마나 나울지 또 앞선 대유행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9일) 1,316명, 다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내일은 신규확진자 규모 얼마나 될까요?

[리포트]

KBS가 각 지자체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입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신규 확진자는 1,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주 화요일인 6일 이후 나흘 연속 천 명대를 유지하게 되는 건데요.

이번 한 주 동안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치와 최종 공식 집계 수치를 비교해 보면 200명가량 차이가 납니다.

자정까지 확진자 수가 추가되는 데다, 해외유입까지 더해지기 때문인데요,

이대로라면 내일 방역 당국이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속해서 지역별로 잠정 집계한 확진자 수를 살펴 보겠습니다.

서울은 413명, 경기도 337명, 인천은 81명이 나왔습니다.

어제(8일)와 비슷한 수준인데,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확산세입니다.

지역별 오후 6시 잠정치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는 어제보다 5배 많은 16명이 나왔고, 대전도 어제보다 두 배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4차 대유행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4차 대유행은 기존 대유행과 달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 4차 대유행은 기존 대유행보다 더 길고, 규모도 클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 2, 3차 대유행과 비교해 보면, 초반부터 확진자 규모가 기존 대유행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를 끌고 있는 계층이 활동성이 강한 20~30대라는 점도 위험요소입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도 걱정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강한 폭염이 예고돼 있는데요.

폭염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에어컨 바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거리 두기 등 방역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하루 확진자 2천 명 선도 넘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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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09명…4차 대유행 특징은?
    • 입력 2021-07-09 21:21:34
    • 수정2021-07-09 22:16:52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내일(10일)은 확진자가 얼마나 나울지 또 앞선 대유행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9일) 1,316명, 다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내일은 신규확진자 규모 얼마나 될까요?

[리포트]

KBS가 각 지자체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입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신규 확진자는 1,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주 화요일인 6일 이후 나흘 연속 천 명대를 유지하게 되는 건데요.

이번 한 주 동안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치와 최종 공식 집계 수치를 비교해 보면 200명가량 차이가 납니다.

자정까지 확진자 수가 추가되는 데다, 해외유입까지 더해지기 때문인데요,

이대로라면 내일 방역 당국이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속해서 지역별로 잠정 집계한 확진자 수를 살펴 보겠습니다.

서울은 413명, 경기도 337명, 인천은 81명이 나왔습니다.

어제(8일)와 비슷한 수준인데,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확산세입니다.

지역별 오후 6시 잠정치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는 어제보다 5배 많은 16명이 나왔고, 대전도 어제보다 두 배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4차 대유행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4차 대유행은 기존 대유행과 달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 4차 대유행은 기존 대유행보다 더 길고, 규모도 클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 2, 3차 대유행과 비교해 보면, 초반부터 확진자 규모가 기존 대유행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를 끌고 있는 계층이 활동성이 강한 20~30대라는 점도 위험요소입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도 걱정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강한 폭염이 예고돼 있는데요.

폭염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에어컨 바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거리 두기 등 방역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하루 확진자 2천 명 선도 넘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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