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점간 연쇄감염 확산, 거리두기는 다음주 확정

입력 2021.07.09 (21:47) 수정 2021.07.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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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확정됐는데 대구시도 여러 변수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명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유흥시설을 매개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중구 일반 주점과 관련해 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남구 가요주점 종사자입니다.

중구의 일반 주점 업주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나흘 전 남구의 가요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점 간에 연쇄감염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남구 가요 주점의 종사자 30여 명과 이용자 등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도 가요주점 종사자 1명이 확진됐는데 이 사람은 가요주점 10곳을 옮겨다니면서 일한 터라 현재까지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대구의 가요주점은 12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점이 밀폐된 공간인데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까지 가동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냉방기가 작동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오래 머물지 않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처럼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오는 13일,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말 동안의 확진자 추이와 타 지역의 감염 확산세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워낙 교통망이 발달하다보니 대구도 (타지역)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최대한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고 또 우리가 감염병 예방을 더 잘할 것인지 2개를 잘 조율해서..."]

한편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 3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3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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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주점간 연쇄감염 확산, 거리두기는 다음주 확정
    • 입력 2021-07-09 21:47:36
    • 수정2021-07-09 22:10:01
    뉴스9(대구)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확정됐는데 대구시도 여러 변수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명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유흥시설을 매개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중구 일반 주점과 관련해 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남구 가요주점 종사자입니다.

중구의 일반 주점 업주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나흘 전 남구의 가요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점 간에 연쇄감염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남구 가요 주점의 종사자 30여 명과 이용자 등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도 가요주점 종사자 1명이 확진됐는데 이 사람은 가요주점 10곳을 옮겨다니면서 일한 터라 현재까지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대구의 가요주점은 12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점이 밀폐된 공간인데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까지 가동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냉방기가 작동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오래 머물지 않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처럼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오는 13일,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말 동안의 확진자 추이와 타 지역의 감염 확산세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워낙 교통망이 발달하다보니 대구도 (타지역)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최대한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고 또 우리가 감염병 예방을 더 잘할 것인지 2개를 잘 조율해서..."]

한편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 3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3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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