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시험은 예정대로·도심은 ‘한산’…‘조마조마’한 하루

입력 2021.07.10 (21:11) 수정 2021.07.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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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가장 높은 단계, 거리두기 4단계를 앞두고 많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오늘(10일) 치러진 공무원 공채시험 현장을 비롯해서, 강병수 기자가 주말 수도권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섭니다.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을 한 뒤에야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을 앞뒀지만, 7급 공무원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전국 응시생 2만 5천여명 중 만 5천여명이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수험생끼리의 좌석 간격을 더 벌리고, 교실 당 시험 인원도 스무 명 이하로 줄이는 등 방역 조치를 훨씬 강화했습니다.

매년 진행해 왔다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의 의류 판매 행사장입니다.

입구엔 길게 줄이 늘어섰지만, 방문 인원은 예년보다 30%가량 줄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집단감염 여파로 논란이 일자, 행사 일정을 하루 줄이고, 운영 시간도 단축했습니다.

도심 인파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맹찬열/경기도 양주시 : "기존에 조금 코로나가 시간이 지나며 해이해졌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델타변이도 있고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하니까 불안감이 많이 커진 것 같아요."]

가게 안 쪽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자영업자들은 애가 탑니다.

[신정호/자영업자 : "이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 될까 그게 걱정이고. 한 달, 두 달 버티다 보면 해결이 되면 괜찮은데 이게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에선 여종업원 스무 명을 고용해 무허가 영업을 한 유흥주점이 오늘 새벽 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모두 52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서울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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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급 공채시험은 예정대로·도심은 ‘한산’…‘조마조마’한 하루
    • 입력 2021-07-10 21:11:13
    • 수정2021-07-10 21:44:17
    뉴스 9
[앵커]

수도권에서는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가장 높은 단계, 거리두기 4단계를 앞두고 많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오늘(10일) 치러진 공무원 공채시험 현장을 비롯해서, 강병수 기자가 주말 수도권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섭니다.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을 한 뒤에야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을 앞뒀지만, 7급 공무원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전국 응시생 2만 5천여명 중 만 5천여명이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수험생끼리의 좌석 간격을 더 벌리고, 교실 당 시험 인원도 스무 명 이하로 줄이는 등 방역 조치를 훨씬 강화했습니다.

매년 진행해 왔다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의 의류 판매 행사장입니다.

입구엔 길게 줄이 늘어섰지만, 방문 인원은 예년보다 30%가량 줄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집단감염 여파로 논란이 일자, 행사 일정을 하루 줄이고, 운영 시간도 단축했습니다.

도심 인파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맹찬열/경기도 양주시 : "기존에 조금 코로나가 시간이 지나며 해이해졌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델타변이도 있고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하니까 불안감이 많이 커진 것 같아요."]

가게 안 쪽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자영업자들은 애가 탑니다.

[신정호/자영업자 : "이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 될까 그게 걱정이고. 한 달, 두 달 버티다 보면 해결이 되면 괜찮은데 이게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에선 여종업원 스무 명을 고용해 무허가 영업을 한 유흥주점이 오늘 새벽 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모두 52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서울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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