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본격 피서철 시작…코로나19 확산 우려, 대책은?

입력 2021.07.10 (21:05) 수정 2021.07.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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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피서철도 시작됐습니다.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도 내렸습니다.

다음주에는 대구 35도, 서울 33도, 이렇게 찜통더위도 있습니다.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옵니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사람들 이동이 많아지니까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질지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첫 번째 주말을 맞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방역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속초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한희조 기자,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왔다구요.

[기자]

네, 어제(9일) 양양에 이어 오늘 속초지역 해수욕장이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오늘 하루 속초와 양양지역 해수욕장 24곳에 2만6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재는 날이 어두워져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백사장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피서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 대책을 그래서 몇가지 마련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겁니까.

[기자]

네, 그래서 강원도도 몇 가지 방역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혼잡도 신호등 실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확대, 속초와 경포, 망상 등 대형 해수욕장 5곳의 야간 취식 금지 등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인데요,

동해안 피서객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속초 한화리조트 등 주요 숙박시설 대부분의 예약이 모두 차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강원 동해안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상태여서, 모임 인원 제한 등에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이유인데요.

강릉 등 일부 시군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어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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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본격 피서철 시작…코로나19 확산 우려, 대책은?
    • 입력 2021-07-10 21:05:39
    • 수정2021-07-10 2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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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피서철도 시작됐습니다.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도 내렸습니다.

다음주에는 대구 35도, 서울 33도, 이렇게 찜통더위도 있습니다.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옵니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사람들 이동이 많아지니까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질지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이후 첫 번째 주말을 맞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방역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속초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한희조 기자,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왔다구요.

[기자]

네, 어제(9일) 양양에 이어 오늘 속초지역 해수욕장이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오늘 하루 속초와 양양지역 해수욕장 24곳에 2만6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재는 날이 어두워져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백사장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피서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 대책을 그래서 몇가지 마련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겁니까.

[기자]

네, 그래서 강원도도 몇 가지 방역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혼잡도 신호등 실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확대, 속초와 경포, 망상 등 대형 해수욕장 5곳의 야간 취식 금지 등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인데요,

동해안 피서객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속초 한화리조트 등 주요 숙박시설 대부분의 예약이 모두 차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강원 동해안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상태여서, 모임 인원 제한 등에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이유인데요.

강릉 등 일부 시군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어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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