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만화계 오스카상 받은 김금숙의 신작 ‘개’ 외
입력 2021.07.12 (07:41)
수정 2021.07.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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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사연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풀'이란 작품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을 받은 김금숙 작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삶을 그렸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개
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480장에 이르는 그림에 담아낸 그래픽 노블 '풀'.
세계 각국에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 수상의 영광을 안깁니다.
["수상작은 김금숙의 '풀'입니다. 축하합니다!"]
한국 작가로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아프지만 외면해선 안 될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에게 머물러온 작가의 시선.
그 시선으로 이번엔 인간들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들의 생을 그렸습니다.
유리창 너머에 갇혀 분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부터 주인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유기견, 인간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개들까지.
이런저런 사연을 간직한 그들과 교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잔잔하게 펼쳐냈습니다.
====================================
함께해요, 미얀마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와 부천시민들 지음 / 누림과 이룸
====================================
군부 쿠데타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
"함께합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고 싶습니다. 미얀마!"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00여 명이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미얀마를 위해 사용됩니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지음 / 더난콘텐츠
====================================
채식은 선이고, 육식은 악이다.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그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육식에 관한 생각, 관습, 제도를 낱낱이 발가벗깁니다.
====================================
소설 단군왕검
정호일 지음 / 우리겨레
====================================
기원전 2333년 무렵 환웅의 아들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을 실현하고자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
나는 누드모델입니다
하영은 지음 / 라곰
====================================
옷을 벗고 사람들 앞에 맨몸을 드러내는 일을 30년 넘게 해온 국내 첫 실명 누드모델 하영은 씨의 자전적 기록입니다.
누드모델이란 직업을 향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에서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마주해온 저자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사연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풀'이란 작품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을 받은 김금숙 작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삶을 그렸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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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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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480장에 이르는 그림에 담아낸 그래픽 노블 '풀'.
세계 각국에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 수상의 영광을 안깁니다.
["수상작은 김금숙의 '풀'입니다. 축하합니다!"]
한국 작가로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아프지만 외면해선 안 될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에게 머물러온 작가의 시선.
그 시선으로 이번엔 인간들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들의 생을 그렸습니다.
유리창 너머에 갇혀 분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부터 주인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유기견, 인간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개들까지.
이런저런 사연을 간직한 그들과 교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잔잔하게 펼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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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미얀마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와 부천시민들 지음 / 누림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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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
"함께합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고 싶습니다. 미얀마!"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00여 명이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미얀마를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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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지음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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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선이고, 육식은 악이다.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그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육식에 관한 생각, 관습, 제도를 낱낱이 발가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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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단군왕검
정호일 지음 / 우리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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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333년 무렵 환웅의 아들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을 실현하고자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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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드모델입니다
하영은 지음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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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사람들 앞에 맨몸을 드러내는 일을 30년 넘게 해온 국내 첫 실명 누드모델 하영은 씨의 자전적 기록입니다.
누드모델이란 직업을 향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에서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마주해온 저자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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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2 07:41:09
- 수정2021-07-12 08:50:39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사연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풀'이란 작품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을 받은 김금숙 작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삶을 그렸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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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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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480장에 이르는 그림에 담아낸 그래픽 노블 '풀'.
세계 각국에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 수상의 영광을 안깁니다.
["수상작은 김금숙의 '풀'입니다. 축하합니다!"]
한국 작가로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아프지만 외면해선 안 될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에게 머물러온 작가의 시선.
그 시선으로 이번엔 인간들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들의 생을 그렸습니다.
유리창 너머에 갇혀 분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부터 주인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유기견, 인간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개들까지.
이런저런 사연을 간직한 그들과 교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잔잔하게 펼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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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미얀마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와 부천시민들 지음 / 누림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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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
"함께합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고 싶습니다. 미얀마!"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00여 명이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미얀마를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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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지음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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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선이고, 육식은 악이다.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그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육식에 관한 생각, 관습, 제도를 낱낱이 발가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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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단군왕검
정호일 지음 / 우리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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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333년 무렵 환웅의 아들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을 실현하고자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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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드모델입니다
하영은 지음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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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사람들 앞에 맨몸을 드러내는 일을 30년 넘게 해온 국내 첫 실명 누드모델 하영은 씨의 자전적 기록입니다.
누드모델이란 직업을 향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에서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마주해온 저자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사연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풀'이란 작품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을 받은 김금숙 작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삶을 그렸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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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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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480장에 이르는 그림에 담아낸 그래픽 노블 '풀'.
세계 각국에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작가에게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 수상의 영광을 안깁니다.
["수상작은 김금숙의 '풀'입니다. 축하합니다!"]
한국 작가로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아프지만 외면해선 안 될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에게 머물러온 작가의 시선.
그 시선으로 이번엔 인간들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들의 생을 그렸습니다.
유리창 너머에 갇혀 분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부터 주인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유기견, 인간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개들까지.
이런저런 사연을 간직한 그들과 교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잔잔하게 펼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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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미얀마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와 부천시민들 지음 / 누림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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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
"함께합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고 싶습니다. 미얀마!"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00여 명이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미얀마를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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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지음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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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선이고, 육식은 악이다.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그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육식에 관한 생각, 관습, 제도를 낱낱이 발가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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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단군왕검
정호일 지음 / 우리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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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333년 무렵 환웅의 아들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을 실현하고자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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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드모델입니다
하영은 지음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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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사람들 앞에 맨몸을 드러내는 일을 30년 넘게 해온 국내 첫 실명 누드모델 하영은 씨의 자전적 기록입니다.
누드모델이란 직업을 향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에서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마주해온 저자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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