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에도 부산 45명 확진…병상가동률도 증가

[앵커]

코로나19 전국 확산세에 따라 부산시가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는데요.

그러나 어제 하루에만 45명이 확진되며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병상가동률도 60%를 넘어섰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유흥주점 영업시간 단축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려진 주말에도 확산세는 이어졌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가 20명이나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업소도 1곳이 추가돼 19곳으로 늘었고, 지난달 말 이후 2주가 채 안되는 기간에 누적 확진자는 15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관련 접촉자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최근에 유흥업소를 이용하신 확진자는 7월 7일까지도 동선이 확인되기 때문에 접촉자 등을 고려하면 향후 확진자가 조금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중구의 한 사업장에서 앞서 1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 5명과 가족 접촉자 2명 등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수산업 관련도 종사자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60%를 넘어섰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특히 젊은 환자분들이 많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분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생활치료센터에 수요가 조금 늘어나서 저희가 그동안 운영을 좀 쉬고 있었던 제3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이 33.4%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12일)부터 55세에서 59세 연령층과 60세에서 74세 고령층 중 예약 취소 또는 접종이 연기된 미접종자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