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검사 소환조사…권익위에 박영수 신분 판단 요청

입력 2021.07.12 (19:38) 수정 2021.07.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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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산업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모 검사가 어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포르쉐 무상 대여 의혹이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 모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 씨에게서 고급 시계 등을 받았다고 보고, 관련 의혹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이 검사는 지난달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근 부부장검사로 인사발령 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포르쉐 무상 대여'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국민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습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같은 사람에게서 1회 100만 원, 연간 3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됩니다.

권익위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낸 뒤 경찰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오징어 판매 사업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서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다 김 씨가 부장검사와 경찰서장,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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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수수 의혹’ 검사 소환조사…권익위에 박영수 신분 판단 요청
    • 입력 2021-07-12 19:38:01
    • 수정2021-07-12 19:46:36
    뉴스7(전주)
[앵커]

수산업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모 검사가 어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포르쉐 무상 대여 의혹이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 모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 씨에게서 고급 시계 등을 받았다고 보고, 관련 의혹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이 검사는 지난달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근 부부장검사로 인사발령 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포르쉐 무상 대여'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국민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습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같은 사람에게서 1회 100만 원, 연간 3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됩니다.

권익위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낸 뒤 경찰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오징어 판매 사업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서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다 김 씨가 부장검사와 경찰서장,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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