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픈 역사 재조명

입력 2021.07.13 (12:47) 수정 2021.07.13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과 관련한 어두운 역사가 최근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19세기에서 20세기 일부 기간 동안 미국은 인디언 언어와 문화를 없애려는 노력을 진행했습니다.

백인 기독교 문화에 동화시키겠다는 정책으로 인디언 어린이들이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기숙학교에 강제로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가 교육 대신 육체적·정서적 학대로 고통 속에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족 출신 애로우는 6년 전 한 기숙학교를 방문했다가 어린이 묘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애로우/시칸두 유스 평의회 : "우리 모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캐나다의 인디언 기숙학교 자리에서 9백 구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클리브/미국 원주민 기숙학교 치유 연합 : "미국은 캐나다보다 인디언 기숙학교가 두 배 많았습니다."]

아픈 과거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이제는 직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인디언 기숙학교의 역사적 진실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의 아픈 역사 재조명
    • 입력 2021-07-13 12:47:10
    • 수정2021-07-13 12:51:23
    뉴스 12
[앵커]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과 관련한 어두운 역사가 최근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19세기에서 20세기 일부 기간 동안 미국은 인디언 언어와 문화를 없애려는 노력을 진행했습니다.

백인 기독교 문화에 동화시키겠다는 정책으로 인디언 어린이들이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기숙학교에 강제로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가 교육 대신 육체적·정서적 학대로 고통 속에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족 출신 애로우는 6년 전 한 기숙학교를 방문했다가 어린이 묘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애로우/시칸두 유스 평의회 : "우리 모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캐나다의 인디언 기숙학교 자리에서 9백 구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클리브/미국 원주민 기숙학교 치유 연합 : "미국은 캐나다보다 인디언 기숙학교가 두 배 많았습니다."]

아픈 과거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이제는 직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인디언 기숙학교의 역사적 진실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