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DTV 방송 전환 일정 연기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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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TV 전송방식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KBS 등 방송사와 함께 비교시험을 한 뒤에 다시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광역시의 전환도 그때까지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TV의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자 마침내 정부가 광역시의 DTV전환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유필계(정보통신부 국장): 방송사에서 준공검사 및 완공개시 시행연기를 신청해 오면 전환일정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자: 정부의 광역시 DTV 전환일정 연기는 갈등을 원만하게 풀자는 방송사 사장단의 의견을 전격 수용한 것입니다.
미국식은 고화질방송에 적합해 5년 전 결정된 방식이지만 최근 방송사노조를 중심으로 이동수신에 유리한 유럽식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미국식과 유럽식 전송방식의 우열을 검증하기 위해 KBS가 추진해 온 비교시험을 여러 방송사와 산업계 등이 참여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부처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프로세서를 만들어줄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해결방식과 관련하여 대화한 결과를 1월 중으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그런데 정통부는 가정에서는 미국식을, 이동수신에는 DMB채널을 늘리는 등 절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여 디지털TV 논란은 내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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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시 DTV 방송 전환 일정 연기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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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TV 전송방식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KBS 등 방송사와 함께 비교시험을 한 뒤에 다시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광역시의 전환도 그때까지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TV의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자 마침내 정부가 광역시의 DTV전환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유필계(정보통신부 국장): 방송사에서 준공검사 및 완공개시 시행연기를 신청해 오면 전환일정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자: 정부의 광역시 DTV 전환일정 연기는 갈등을 원만하게 풀자는 방송사 사장단의 의견을 전격 수용한 것입니다. 미국식은 고화질방송에 적합해 5년 전 결정된 방식이지만 최근 방송사노조를 중심으로 이동수신에 유리한 유럽식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미국식과 유럽식 전송방식의 우열을 검증하기 위해 KBS가 추진해 온 비교시험을 여러 방송사와 산업계 등이 참여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부처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프로세서를 만들어줄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해결방식과 관련하여 대화한 결과를 1월 중으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그런데 정통부는 가정에서는 미국식을, 이동수신에는 DMB채널을 늘리는 등 절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여 디지털TV 논란은 내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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