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싼 타이어 펑크 사고 조심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자동차 타이어를 살 때는 제조연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가 생산된 지 5년 정도 지나면 고속으로 달릴 때 터질 위험이 대단히 높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어를 교체하는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타이어 제조연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기자: 제작년도 아세요?
⊙권형만(서울시 독산동): 그건 잘 모르죠.
확인을 안 해요.
⊙기자: 타이어를 보면 한쪽면에 암호처럼 제조일자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어판매상조차 이런 사실을 아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새 타이어를 고르는 데 제조년도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제조연도가 오래돼 사용되지 않고 보전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5년 이상 지난 타이어를 달고 고속시험 주행을 한 결과 4시간이 조금 지나자 두꺼운 고무층이 벗겨지며 터져버렸습니다.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사용하지 않은 타이어라도 시간이 지나서 온도변화가 계속되면 고무층이 딱딱해져서 이렇게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도 오래된 재고타이어는 값이 싼 타이어를 찾는 사람들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타이어 소매점 사장: 생산 연도가 오래된 것은 제조 회사가 회수해서 폐기 처분해 줘야 되는데 안 되니까 일단 소매점들은 판매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기자: 더 큰 문제는 수입타이어의 경우 오래된 재고품이 들어오더라도 통관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안전을 확보하는 기본수칙은 타이어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값 싼 타이어 펑크 사고 조심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으로 자동차 타이어를 살 때는 제조연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가 생산된 지 5년 정도 지나면 고속으로 달릴 때 터질 위험이 대단히 높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어를 교체하는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타이어 제조연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기자: 제작년도 아세요? ⊙권형만(서울시 독산동): 그건 잘 모르죠. 확인을 안 해요. ⊙기자: 타이어를 보면 한쪽면에 암호처럼 제조일자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어판매상조차 이런 사실을 아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새 타이어를 고르는 데 제조년도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제조연도가 오래돼 사용되지 않고 보전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5년 이상 지난 타이어를 달고 고속시험 주행을 한 결과 4시간이 조금 지나자 두꺼운 고무층이 벗겨지며 터져버렸습니다.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사용하지 않은 타이어라도 시간이 지나서 온도변화가 계속되면 고무층이 딱딱해져서 이렇게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도 오래된 재고타이어는 값이 싼 타이어를 찾는 사람들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타이어 소매점 사장: 생산 연도가 오래된 것은 제조 회사가 회수해서 폐기 처분해 줘야 되는데 안 되니까 일단 소매점들은 판매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기자: 더 큰 문제는 수입타이어의 경우 오래된 재고품이 들어오더라도 통관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안전을 확보하는 기본수칙은 타이어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