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체포 동의안 7명 모두 부결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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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7명의 동의안이 혐의가 무겁고 가볍고를 떠나 모두 부결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식(국회 부의장):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여야 의원 7명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과 박주천 의원의 체포동의안 찬성은 서른 서너 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과 최돈웅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혐의 내용 때문인지 찬성표가 각각 67표와 99표가 나왔습니다.
최 의원의 경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과 이훈평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야3당의 견제로 찬성이 71표나 나왔습니다.
표결에 앞서 최돈웅, 정대철 의원을 뺀 나머지 5명의 의원 모두 하나같이 억울함과 결백을 주장하며 동료 의원들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마치 임신하지도 않은 처자에게 애를 낳았다고 뒤집어씌우는 그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기자: 이로써 이들 의원들은 회기중 구속사태는 면하게 됐습니다.
오늘 표결은 무기명비밀투표로 이루어졌고 각 당이 자유투표로 의원 개인의 소신에 맡긴 결과였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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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체포 동의안 7명 모두 부결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7명의 동의안이 혐의가 무겁고 가볍고를 떠나 모두 부결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식(국회 부의장):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여야 의원 7명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과 박주천 의원의 체포동의안 찬성은 서른 서너 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과 최돈웅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혐의 내용 때문인지 찬성표가 각각 67표와 99표가 나왔습니다. 최 의원의 경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과 이훈평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야3당의 견제로 찬성이 71표나 나왔습니다. 표결에 앞서 최돈웅, 정대철 의원을 뺀 나머지 5명의 의원 모두 하나같이 억울함과 결백을 주장하며 동료 의원들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마치 임신하지도 않은 처자에게 애를 낳았다고 뒤집어씌우는 그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기자: 이로써 이들 의원들은 회기중 구속사태는 면하게 됐습니다. 오늘 표결은 무기명비밀투표로 이루어졌고 각 당이 자유투표로 의원 개인의 소신에 맡긴 결과였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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