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우산효과’탓, 남해가 광양보다 대기오염 피해 커

입력 2021.07.14 (19:42) 수정 2021.07.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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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양만지역 시민단체가 경남 남해와 전남 광양에 걸친 광양만 일대의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해봤더니,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문제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전남 지역보다, 경남 남해군의 오염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와 하동, 전남 광양을 포함한 광양만권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이뤄진 시민연대가 광양만권 환경 조사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환경 조사를 실시하라 실시하라!"]

이들이 지난 4월 1주일 동안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한 결과, 철과 망간, 아연 등 중금속과 발암 물질인 비소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6개 지역 14곳에서 진행된 이번 오염도 측정에서 공기 중 중금속 침적량을 비교했을 때 남해가 가장 높았고, 이어 고성과 여수, 순천 순이었습니다.

또, 남해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철/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원장 :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비소고요. 다른 데는 거의 작년 제작년보다 조금씩 수치가 내려가는데 남해는 내려간 게 없어요. 거의 심각하게 올라갔다."]

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는 여수국가산단이나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광양 등 전남 지역보다 남해군의 오염 피해가 큰 이유로 '우산효과'를 지목했습니다.

우산효과는 대기의 영향으로 오염원 주변보다 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오염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전남 광양시는 기초 자치단체는 권한 없어 오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찬권/광양시 환경과 기후환경팀장 :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정부나 환경부, 그 다음에 전남도 관계부서에 건의도 하고…."]

2019년 고로가스 무단 배출 사고 등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3년 4,600억 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광양만권 시민연대는 오는 11월 2차 대기오염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상의 “체감경기 회복세…불확실성 여전”

진주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상반기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3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업황BSI가 76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주시, 중소기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급

진주시가 오는 30일까지 복지지원금을 받을 지역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업체에서 1주일 40시간 이상, 석 달 이상 근무하는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청년이며, 모집 인원은 5백 명입니다.

함양·창녕군, 문화예술인 활동비 지원

함양군과 창녕군이 각 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활동비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함양과 창녕에 주소를 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예술인이며, 앞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았거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예술인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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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우산효과’탓, 남해가 광양보다 대기오염 피해 커
    • 입력 2021-07-14 19:42:15
    • 수정2021-07-14 20:23:08
    뉴스7(창원)
[앵커]

광양만지역 시민단체가 경남 남해와 전남 광양에 걸친 광양만 일대의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해봤더니,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문제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전남 지역보다, 경남 남해군의 오염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와 하동, 전남 광양을 포함한 광양만권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이뤄진 시민연대가 광양만권 환경 조사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환경 조사를 실시하라 실시하라!"]

이들이 지난 4월 1주일 동안 대기오염 실태를 측정한 결과, 철과 망간, 아연 등 중금속과 발암 물질인 비소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6개 지역 14곳에서 진행된 이번 오염도 측정에서 공기 중 중금속 침적량을 비교했을 때 남해가 가장 높았고, 이어 고성과 여수, 순천 순이었습니다.

또, 남해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철/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원장 :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비소고요. 다른 데는 거의 작년 제작년보다 조금씩 수치가 내려가는데 남해는 내려간 게 없어요. 거의 심각하게 올라갔다."]

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는 여수국가산단이나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광양 등 전남 지역보다 남해군의 오염 피해가 큰 이유로 '우산효과'를 지목했습니다.

우산효과는 대기의 영향으로 오염원 주변보다 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오염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전남 광양시는 기초 자치단체는 권한 없어 오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찬권/광양시 환경과 기후환경팀장 :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정부나 환경부, 그 다음에 전남도 관계부서에 건의도 하고…."]

2019년 고로가스 무단 배출 사고 등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3년 4,600억 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광양만권 시민연대는 오는 11월 2차 대기오염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상의 “체감경기 회복세…불확실성 여전”

진주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상반기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3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업황BSI가 76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주시, 중소기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급

진주시가 오는 30일까지 복지지원금을 받을 지역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업체에서 1주일 40시간 이상, 석 달 이상 근무하는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청년이며, 모집 인원은 5백 명입니다.

함양·창녕군, 문화예술인 활동비 지원

함양군과 창녕군이 각 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활동비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함양과 창녕에 주소를 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예술인이며, 앞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았거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예술인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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