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목 석권!’ 한국 양궁, 도쿄 바닷바람을 이겨라!

입력 2021.07.14 (22:10) 수정 2021.07.14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는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우리 양궁대표팀에게 어떤 변수가 될까요?

이준희 기자가 양궁 경기가 열리는 유메노시마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유메노시마 양궁장입니다.

오는 24일 올림픽 첫 선을 보이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팀의 금빛 활시위가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에 이어 또다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 중요한 변수는 바닷가에 자리잡은 경기장입니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은 이처럼 도쿄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해풍과 높은 습도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대비해 대표팀은 경기 날짜에 맞춰 1년 전, 미리 양궁장을 찾아 당일 시간대별 바람과 햇볕의 방향까지 치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비슷한 환경을 갖춘 전남 신안군 자은도를 찾아 해풍 적응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또, 과녘 방향만 빼고 세 면으로 설치된 관중석이 바람 방향에 영향을 줄 것까지 고려해 국내에서도 관중석을 설치해 훈련했습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제가 생각했을 때는 변수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스페셜 매치가 실전 경험이랑 흡사하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결전지 도쿄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양궁 중계에서는 선수들의 심박수를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는 재미와 긴장감이 한층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종목 석권!’ 한국 양궁, 도쿄 바닷바람을 이겨라!
    • 입력 2021-07-14 22:10:20
    • 수정2021-07-14 22:13:50
    뉴스 9
[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는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우리 양궁대표팀에게 어떤 변수가 될까요?

이준희 기자가 양궁 경기가 열리는 유메노시마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유메노시마 양궁장입니다.

오는 24일 올림픽 첫 선을 보이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팀의 금빛 활시위가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에 이어 또다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 중요한 변수는 바닷가에 자리잡은 경기장입니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은 이처럼 도쿄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해풍과 높은 습도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대비해 대표팀은 경기 날짜에 맞춰 1년 전, 미리 양궁장을 찾아 당일 시간대별 바람과 햇볕의 방향까지 치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비슷한 환경을 갖춘 전남 신안군 자은도를 찾아 해풍 적응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또, 과녘 방향만 빼고 세 면으로 설치된 관중석이 바람 방향에 영향을 줄 것까지 고려해 국내에서도 관중석을 설치해 훈련했습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제가 생각했을 때는 변수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스페셜 매치가 실전 경험이랑 흡사하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결전지 도쿄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양궁 중계에서는 선수들의 심박수를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는 재미와 긴장감이 한층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