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끼 4,000원…알뜰식당 인기!

입력 2021.07.15 (10:19) 수정 2021.07.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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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건비와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요즘 외식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알뜰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칼국수 집에서 고객들의 식사가 한창입니다.

이 식당의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4천 원입니다.

일반 칼국수 집에 비해 최고 50% 이상 저렴하지만, 맛은 뒤지지 않습니다.

[박봉원/춘천시 온의동 : "가격도 저렴하고 국수도 또 맛있고 그러니까 그저 다른데는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맨날 오죠."]

이 식당의 운영비결은 해산물 등 식자재를 낮은 가격으로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우승희/칼국수 가게 주인 : "남해 쪽에 아는 분이 있어서 멸치도 거기서 직접 떼오고 배추도 저희가 직접 다 떼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중간과정을 없애고 가격을 내린거 거든요."]

이 식당에서는 콩국수를 5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다른 식당보다 2-3천 원 싸게 판매하다 보니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재현/춘천시 후평동 :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옛날 시골 맛이 나요. 자주 오고 있습니다."]

짜장면을 3천5백 원, 짬뽕을 4천5백 원에 파는 식당도 성업 중입니다.

부부 둘이서 가족경영을 하면서, 인건비를 줄인 결과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정순자/중국집 주인 : "시골에서 오신 분들도 많고 또 어르신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저렴하게 받고 있어요."]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착한 가게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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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한끼 4,000원…알뜰식당 인기!
    • 입력 2021-07-15 10:19:07
    • 수정2021-07-15 13:34:53
    930뉴스(춘천)
[앵커]

인건비와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요즘 외식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알뜰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칼국수 집에서 고객들의 식사가 한창입니다.

이 식당의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4천 원입니다.

일반 칼국수 집에 비해 최고 50% 이상 저렴하지만, 맛은 뒤지지 않습니다.

[박봉원/춘천시 온의동 : "가격도 저렴하고 국수도 또 맛있고 그러니까 그저 다른데는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맨날 오죠."]

이 식당의 운영비결은 해산물 등 식자재를 낮은 가격으로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우승희/칼국수 가게 주인 : "남해 쪽에 아는 분이 있어서 멸치도 거기서 직접 떼오고 배추도 저희가 직접 다 떼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중간과정을 없애고 가격을 내린거 거든요."]

이 식당에서는 콩국수를 5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다른 식당보다 2-3천 원 싸게 판매하다 보니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재현/춘천시 후평동 :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옛날 시골 맛이 나요. 자주 오고 있습니다."]

짜장면을 3천5백 원, 짬뽕을 4천5백 원에 파는 식당도 성업 중입니다.

부부 둘이서 가족경영을 하면서, 인건비를 줄인 결과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정순자/중국집 주인 : "시골에서 오신 분들도 많고 또 어르신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저렴하게 받고 있어요."]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착한 가게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한 끼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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