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형준 부산시장…“남은 1년 성과에 따라”
입력 2021.07.15 (19:18)
수정 2021.07.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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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 이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자신의 의지대로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토대를 만들어 재선의 영광을 안을지, 초단기 시장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과 5급 이상 간부 2백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12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과정을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아, 이거야말로 부산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계기다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업계,학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황령산 스키돔 등 장기 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 제시 등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옛 부산외대 용지의 민간 매각과 kt 농구단 이전 등 현안 대응에 늦었던 것과 정책 집행이 더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 것, 이게 제가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요즈마 그룹 1조 2천억 원 펀드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시는 박 시장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공약사업 6개 분야와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와 시비 등 총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박 시장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 이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자신의 의지대로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토대를 만들어 재선의 영광을 안을지, 초단기 시장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과 5급 이상 간부 2백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12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과정을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아, 이거야말로 부산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계기다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업계,학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황령산 스키돔 등 장기 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 제시 등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옛 부산외대 용지의 민간 매각과 kt 농구단 이전 등 현안 대응에 늦었던 것과 정책 집행이 더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 것, 이게 제가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요즈마 그룹 1조 2천억 원 펀드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시는 박 시장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공약사업 6개 분야와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와 시비 등 총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박 시장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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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5 19:37:33
[앵커]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 이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자신의 의지대로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토대를 만들어 재선의 영광을 안을지, 초단기 시장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과 5급 이상 간부 2백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12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과정을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아, 이거야말로 부산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계기다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업계,학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황령산 스키돔 등 장기 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 제시 등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옛 부산외대 용지의 민간 매각과 kt 농구단 이전 등 현안 대응에 늦었던 것과 정책 집행이 더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 것, 이게 제가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요즈마 그룹 1조 2천억 원 펀드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시는 박 시장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공약사업 6개 분야와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와 시비 등 총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박 시장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 이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자신의 의지대로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토대를 만들어 재선의 영광을 안을지, 초단기 시장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과 5급 이상 간부 2백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12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과정을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아, 이거야말로 부산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계기다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업계,학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황령산 스키돔 등 장기 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 제시 등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옛 부산외대 용지의 민간 매각과 kt 농구단 이전 등 현안 대응에 늦었던 것과 정책 집행이 더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제가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 것, 이게 제가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요즈마 그룹 1조 2천억 원 펀드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시는 박 시장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공약사업 6개 분야와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와 시비 등 총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박 시장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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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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