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한시적 공동 통학구, 코로나19 대안인가?
입력 2021.07.15 (19:19)
수정 2021.07.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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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이 방역의 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전주의 과밀학교와 완주의 과소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어 학생 수 균형을 맞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외곽의 이 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세 명 밖에 안돼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2천2년부터 신도심 과밀학교와 같은 통학구로 지정돼 통학버스가 운행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백 명이 넘습니다.
이같은 공동통학구는 전북에서 모두 58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59명에 불과한 이 초등학교는 공동통학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와 맞닿아 있지만, 완주군 안에서만 통학구가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전주와 가까운 완주 과소학교 12곳이 최근 전주의 과밀학교와 공동 통학구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 학교 기준인 학생 수 60명 이하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완주 관내 학교들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이 학교들이 현실적으로 전주하고 공동 통학구가 가장 필요한 학교들이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한시적으로 전주와 완주의 통학구를 하나로 묶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자치연구소가 최근 학부모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넷 중 하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등교 이전이 가능한 학생은 최대 천4백 명, 예비비 등 20억 원 정도면 통학버스 지원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항근/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 "도시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한두 명이라도 줄어들고 코로나 상황에 긴급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면 20억(원)이 큰돈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는 공동 통학구가, 실질적 거리두기 보장과 시골 학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이 방역의 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전주의 과밀학교와 완주의 과소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어 학생 수 균형을 맞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외곽의 이 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세 명 밖에 안돼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2천2년부터 신도심 과밀학교와 같은 통학구로 지정돼 통학버스가 운행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백 명이 넘습니다.
이같은 공동통학구는 전북에서 모두 58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59명에 불과한 이 초등학교는 공동통학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와 맞닿아 있지만, 완주군 안에서만 통학구가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전주와 가까운 완주 과소학교 12곳이 최근 전주의 과밀학교와 공동 통학구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 학교 기준인 학생 수 60명 이하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완주 관내 학교들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이 학교들이 현실적으로 전주하고 공동 통학구가 가장 필요한 학교들이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한시적으로 전주와 완주의 통학구를 하나로 묶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자치연구소가 최근 학부모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넷 중 하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등교 이전이 가능한 학생은 최대 천4백 명, 예비비 등 20억 원 정도면 통학버스 지원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항근/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 "도시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한두 명이라도 줄어들고 코로나 상황에 긴급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면 20억(원)이 큰돈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는 공동 통학구가, 실질적 거리두기 보장과 시골 학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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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이 방역의 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전주의 과밀학교와 완주의 과소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어 학생 수 균형을 맞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외곽의 이 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세 명 밖에 안돼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2천2년부터 신도심 과밀학교와 같은 통학구로 지정돼 통학버스가 운행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백 명이 넘습니다.
이같은 공동통학구는 전북에서 모두 58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59명에 불과한 이 초등학교는 공동통학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와 맞닿아 있지만, 완주군 안에서만 통학구가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전주와 가까운 완주 과소학교 12곳이 최근 전주의 과밀학교와 공동 통학구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 학교 기준인 학생 수 60명 이하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완주 관내 학교들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이 학교들이 현실적으로 전주하고 공동 통학구가 가장 필요한 학교들이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한시적으로 전주와 완주의 통학구를 하나로 묶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자치연구소가 최근 학부모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넷 중 하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등교 이전이 가능한 학생은 최대 천4백 명, 예비비 등 20억 원 정도면 통학버스 지원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항근/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 "도시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한두 명이라도 줄어들고 코로나 상황에 긴급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면 20억(원)이 큰돈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는 공동 통학구가, 실질적 거리두기 보장과 시골 학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이 방역의 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전주의 과밀학교와 완주의 과소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어 학생 수 균형을 맞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외곽의 이 초등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세 명 밖에 안돼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2천2년부터 신도심 과밀학교와 같은 통학구로 지정돼 통학버스가 운행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백 명이 넘습니다.
이같은 공동통학구는 전북에서 모두 58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59명에 불과한 이 초등학교는 공동통학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와 맞닿아 있지만, 완주군 안에서만 통학구가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전주와 가까운 완주 과소학교 12곳이 최근 전주의 과밀학교와 공동 통학구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 학교 기준인 학생 수 60명 이하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완주 관내 학교들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이 학교들이 현실적으로 전주하고 공동 통학구가 가장 필요한 학교들이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한시적으로 전주와 완주의 통학구를 하나로 묶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자치연구소가 최근 학부모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넷 중 하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등교 이전이 가능한 학생은 최대 천4백 명, 예비비 등 20억 원 정도면 통학버스 지원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항근/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 "도시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한두 명이라도 줄어들고 코로나 상황에 긴급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면 20억(원)이 큰돈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는 공동 통학구가, 실질적 거리두기 보장과 시골 학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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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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