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500명대…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0%, 비수도권은 일부 포화

입력 2021.07.16 (21:03) 수정 2021.07.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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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수도권 방문객 출입 금지"

서울에서 가까운 천안의 한 먹자골목에 이런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술집, 노래방, 비슷한 내용을 써붙인 데가 여럿입니다.

수도권에서 다른 방역 느슨한 지역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 오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전날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어제(15일) 하루 확진자는 천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6일)도 조금전 오후 6시, 천2백명을 넘긴 상황인데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는 70% 이상 환자들이 들어왔고, 그 외 일부지역은 곧 병상이 다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희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1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이틀 새 5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도 4명이 더 늘어나 누적 131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백화점 32곳에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운영자와 종사자 등 모두 12만8천여 명이 대상잡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 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단 감염 여파 속에 신규 확진자는 천5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1600명대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열흘 연속 4자리수 대의 거센 확산세가 계속되는 모양샙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발생 확진자의 75%가량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8일 연속 2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하루 새 5%포인트 올라 7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충청권 95.2%, 경북권 85%, 경남권 77.6%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곧 병상이 가득찰 거로 우려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병상체계는 여유가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3,480여 병상이 가용 병상이고, 수도권에 2,938병상이 지금도 여유는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1,266명의 확진자가 나와 4차 유행 확산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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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500명대…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0%, 비수도권은 일부 포화
    • 입력 2021-07-16 21:03:06
    • 수정2021-07-16 21:18:54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수도권 방문객 출입 금지"

서울에서 가까운 천안의 한 먹자골목에 이런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술집, 노래방, 비슷한 내용을 써붙인 데가 여럿입니다.

수도권에서 다른 방역 느슨한 지역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 오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전날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어제(15일) 하루 확진자는 천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6일)도 조금전 오후 6시, 천2백명을 넘긴 상황인데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는 70% 이상 환자들이 들어왔고, 그 외 일부지역은 곧 병상이 다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희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1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이틀 새 5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도 4명이 더 늘어나 누적 131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백화점 32곳에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운영자와 종사자 등 모두 12만8천여 명이 대상잡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 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단 감염 여파 속에 신규 확진자는 천5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1600명대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열흘 연속 4자리수 대의 거센 확산세가 계속되는 모양샙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발생 확진자의 75%가량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8일 연속 2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하루 새 5%포인트 올라 7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충청권 95.2%, 경북권 85%, 경남권 77.6%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곧 병상이 가득찰 거로 우려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병상체계는 여유가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3,480여 병상이 가용 병상이고, 수도권에 2,938병상이 지금도 여유는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1,266명의 확진자가 나와 4차 유행 확산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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