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과로에 선별검사소 공무원 탈진…“150여 명 인력 지원”
입력 2021.07.16 (21:10)
수정 2021.07.16 (2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매일같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폭염 속에서 일하던 한 40대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하얀 천막 두 동.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분 들어가세요~"]
어제(15일) 오후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구청 직원이 쓰러졌습니다.
업무 4시간여 만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방호복을 벗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곧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성/간호사 : "'냉풍기가 안 된다'고 해서 그걸 보면서 들어오는 길에 가운(방호복)이 떨어져 있는 줄 알고 그걸 정리하려고 했는데, (파견 온) 공무원 선생님이 쓰러져 계셨던 거죠."]
이달 초에는 서울의 평일 기준 진단검사 건수가 4~5만 건 정도였지만, 지난 12일 7만 8천여 건으로 껑충 뛴 뒤 어제는 8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전국 검사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칩니다.
검사소 업무 급증에 폭염까지 이어지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 인력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갑자기 만들어진 임시 선별검사소에 냉방기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 자체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모니터링을 잘 해 나가면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감염원을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선 임시 검사소를 확대하고 검사량도 늘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매일같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폭염 속에서 일하던 한 40대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하얀 천막 두 동.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분 들어가세요~"]
어제(15일) 오후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구청 직원이 쓰러졌습니다.
업무 4시간여 만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방호복을 벗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곧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성/간호사 : "'냉풍기가 안 된다'고 해서 그걸 보면서 들어오는 길에 가운(방호복)이 떨어져 있는 줄 알고 그걸 정리하려고 했는데, (파견 온) 공무원 선생님이 쓰러져 계셨던 거죠."]
이달 초에는 서울의 평일 기준 진단검사 건수가 4~5만 건 정도였지만, 지난 12일 7만 8천여 건으로 껑충 뛴 뒤 어제는 8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전국 검사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칩니다.
검사소 업무 급증에 폭염까지 이어지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 인력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갑자기 만들어진 임시 선별검사소에 냉방기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 자체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모니터링을 잘 해 나가면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감염원을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선 임시 검사소를 확대하고 검사량도 늘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속 과로에 선별검사소 공무원 탈진…“150여 명 인력 지원”
-
- 입력 2021-07-16 21:10:56
- 수정2021-07-16 21:20:28
[앵커]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매일같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폭염 속에서 일하던 한 40대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하얀 천막 두 동.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분 들어가세요~"]
어제(15일) 오후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구청 직원이 쓰러졌습니다.
업무 4시간여 만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방호복을 벗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곧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성/간호사 : "'냉풍기가 안 된다'고 해서 그걸 보면서 들어오는 길에 가운(방호복)이 떨어져 있는 줄 알고 그걸 정리하려고 했는데, (파견 온) 공무원 선생님이 쓰러져 계셨던 거죠."]
이달 초에는 서울의 평일 기준 진단검사 건수가 4~5만 건 정도였지만, 지난 12일 7만 8천여 건으로 껑충 뛴 뒤 어제는 8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전국 검사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칩니다.
검사소 업무 급증에 폭염까지 이어지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 인력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갑자기 만들어진 임시 선별검사소에 냉방기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 자체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모니터링을 잘 해 나가면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감염원을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선 임시 검사소를 확대하고 검사량도 늘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매일같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폭염 속에서 일하던 한 40대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하얀 천막 두 동.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분 들어가세요~"]
어제(15일) 오후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구청 직원이 쓰러졌습니다.
업무 4시간여 만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방호복을 벗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곧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성/간호사 : "'냉풍기가 안 된다'고 해서 그걸 보면서 들어오는 길에 가운(방호복)이 떨어져 있는 줄 알고 그걸 정리하려고 했는데, (파견 온) 공무원 선생님이 쓰러져 계셨던 거죠."]
이달 초에는 서울의 평일 기준 진단검사 건수가 4~5만 건 정도였지만, 지난 12일 7만 8천여 건으로 껑충 뛴 뒤 어제는 8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전국 검사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칩니다.
검사소 업무 급증에 폭염까지 이어지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 인력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갑자기 만들어진 임시 선별검사소에 냉방기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 자체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모니터링을 잘 해 나가면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감염원을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선 임시 검사소를 확대하고 검사량도 늘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
-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